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509화

박 씨 어르신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박이성이 정말로 신경 써서 자신을 위한 선물을 골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타 박 씨 가문 사람들도 속속들이 다가와 어르신한테 선물을 건네기 시작했다. 물론 그들이 준비한 선물은 박시연과 박이성이 준비한 것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적어도 몇백만 아니면 2, 3천만 원에 상당하는 값비싼 물건들이었다. “어르신 현재 여기 계신 분들이 갖고 오신 선물들은 다 기록했습니다. 이제 저희는 대문 쪽에 가서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따가 또 선물을 가져오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선물을 기록하던 사람이 먼저 와있던 사람들의 선물을 다 기록한 후 일어서며 말했다. “도범이 너는 멍청하게 거기 서서 뭐 하니? 선물을 건네지 않고?” 나봉희는 도범이 전혀 움직을 생각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정색하며 물었다. 도범 이놈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여태 선물을 꺼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게 말이에요. 매형 설마 준비 안 한 건 아니죠? 빨리 안 꺼내고 뭐해요?” 박해일 역시 참지 못하고 재촉했다. “도범이 너 우리 사이의 약속을 잊지 마. 오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당장 박 씨 가문에서 나가야 할 거야!” 박이성은 행여 도범이 약속을 잊을까 봐 굳이 옆에서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안 잊었어. 내가 약속을 지키면 이 집안 사위로 인정하고 내 신분을 받아들이는 거였잖아. 안 그래?” 도범이 피식 웃었다. “그래요 맞아요. 어서 꺼내 놓죠. 수십억 원에 상당하는 선물을 말이에요!” 박시연이 생글생들 웃으며 말했다. “두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는 걸 보니 몸에 지니고 있나 보네요. 도대체 어떤 물건이기에 호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으면서 그렇게 비싸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도범에게 선물을 내놓으라고 재촉하는 모습에 왕호와 한지운 그리고 성경일까지 자연스럽게 구경하러 모여들었다. 그들은 도범이 선물을 내놓지 못해 쫓겨나는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문에 의하면 도범이 네가 저기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