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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잠시 후 주현은 또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이 활짝 웃으며 건의했다. “하하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황대성이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참으로 좋은 생각인 것 같았다.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단체 사진을 찍었다. “여러분 이 사진은 제가 잘 인화해서 여러분들의 집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주현이 활짝 웃었다. 그는 속으로 좋아서 어쩔 줄 몰랐다. 이 사진을 몇 장 남겨서 입구에 걸어두면 군대장도 다녀간 펜션이라는 홍보 효과까지 생기는 게 아닌가? 심지어 오늘 이곳에는 군대장이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있었다. “여러분 시간도 거의 다 되어가는데 일단 저기 정원에 들어가 앉는 게 어떻겠습니까. 음식도 이제 곧 오를 겁니다. 또한 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히 여가수들을 섭외했습니다. 하나같이 탑 급 스타들이랍니다. 이따가 식사를 하시면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주현이 시간을 확인하고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자자 가보자고 들!” “저 주인장 정말 친절하네. 탑 급 여자 가수를 몇 명이나 불렀다니. 그, 그거 돈 꽤나 썼을 것 같은데?” “참 돈이 넘쳐나는데 뭐 그런 걸 다 일일이 신경 쓰겠어!” 몇몇 전사들이 수군거리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것 참 너무 성대하게 차린 거 아닌가.” 소명용이 겸손한 척하며 한마디 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마음속으로 몹시 기뻐하고 있었다. 어쨌든 이번 모임은 그가 주최한 것이었다. 주현의 일련의 행동들은 그의 체면을 세워주기 충분했다. “시간이 이렇게 늦었는데 이제 더 이상 올 사람도 없겠지!” 황대성이 안으로 들어가며 무심하게 한 마디 내뱉었다. 홍희범이 힐끗 문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여 전신님한테 연락은 했었습니다. 그분도 오늘 모임을 있다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보아하니 올 것 같지 않네요. 그분께서는 이렇게 놀고먹는 모임을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은 그 의미가 다르잖아. 오늘은 전우 간의 우의를 다지는 모임이니까 그분도 오셨으면 좋겠구나!” 황대성이 쓴웃음을 지었다. 곧이어 그들은 커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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