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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화가 난 나봉희가 아예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도범이 식은땀을 흘리더니 박시율을 향해 말했다. “시율아, 나를 믿어줘. 난 정말 밖에 있는 저 여자가 누군지 몰라. 우리 지금 나가 확인해 보자. 혹시 저 사람이 길을 잘못 들어서 사람을 잘못 찾아왔을 수도 있잖아?” “그럴 리가 있겠어? 저 여자가 당신 이름까지 똑똑히 불렀잖아. 당신 이름 도범 아니야?” 박시율이 도범을 매섭게 노려보더니 대문 쪽으로 걸어갔다. “나도 궁금해졌어. 도대체 누가 이렇게 간 크게 내 동의도 거치지 않고 집까지 찾아왔는지!” 그녀의 기세에 도범은 놀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조금 기쁘기도 했다. 이제 보니 자신의 아내가 지금 질투를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문을 열자 역시 바깥에 세워져 있는 자동차의 라이트 조명에 조금 눈이 부셨다. 하지만 몇 초 후 곧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제야 바깥의 상황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 “헤헤 드디어 나왔어, 드디어!” 바로 그때 웬 뚱뚱한 여자가 자동차 보닛 위에서 풀쩍 뛰어내리더니 배시시 웃으며 도범을 바라보았다. “잘생긴 도범 씨, 그날 우리가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저는 당신한테 푹 빠졌어요. 당신의 그 멋진 외모와 무서울 정도로 강한 전투력, 그리고 상대를 거절하는 냉정함까지! 저는 당신의 그 모든 모습에 매료되었어요!” “그날 집에 돌아간 후 정말 밥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매불망 당신을 다시 만나기만을 바라왔어요!” “그리고 드디어 이렇게 용기를 내서 당신께 프, 프러포즈를 하러 오게 되었답니다. 저한테 장가오세요. 저희 집안은 박 씨 가문보다도 재력이 넘친답니다. 우리 제갈 가문의 데릴 사위로 들어오는 게 이곳 데릴사위로 들어온 것보다 훨씬 좋을 거예요. 저희 집 사람들은 절대 당신을 무시하지 않을 거고 제가 당신을 지켜줄 겁니다!” 눈앞의 뚱뚱한 여자는 심지어 하얀 웨딩드레스까지 입고 있었는데 손에는 장미꽃을 들고 수줍은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다가 부끄럽다는 듯이 눈을 피했다. “받아 줘! 받아 줘!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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