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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8화

이 사실을 알게 된 도범도 놀랐다. 봉원곡은 그들의 인원 중 3분의 2를 바라문 세계로 보냈고, 그 중 대부분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재능이 그다지 좋지 않은 자들이었다. 중주의 대세력이자 봉원곡이 이런 식으로 인재를 보냈다면, 다른 세력들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들은 바라문 세계에 들어가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천엽성은 8급 도시 중 하나에 불과했으며, 이와 비슷한 8급 도시가 수백 개나 있었다. 그 도시들은 천엽성과 비슷한 면적과 규칙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성문 앞에 모인 이 사람들이 단지 천엽성에 들어가려는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바라문 세계 전체를 생각해보면, 이곳에 들어온 사람의 수는 이미 수조에 달할 것으로 보였다. 이 생각에 도범은 깊은 숨을 내쉬고, 눈앞의 사람들을 보며 그들의 논쟁과 좌절, 혹은 흥분을 목격했다. 이제 도범도 그들 중 하나였다. 도범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약간의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바라문 세계에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어떤 어려움을 마주하게 될까?’ “저 입 큰 사람이 불쌍하네.” 오수경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오수경은 동정어린 시선으로 그 입 큰 남자를 바라보았다. 지금 그 남자는 뒤에서 누군가에게 끌려 나가 한쪽으로 던져졌고, 오수경 외에는 아무도 그 남자를 동정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 남자가 한 말과 행동이 단지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실력이 부족한 것을 하늘을 원망하는 모습이 어리석기만 했다. 그런 사람들은 바라문 세계의 가장 밑바닥에서 금세 사라질 운명이었다. 끌려나간 입 큰 남자는 세상에 버림받은 것처럼 보였다. 그는 온몸을 떨며 중얼거렸다. “정말 난 못 들어가는 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데, 왜 나는 성문을 통과할 수 없지? 나도 종문에서는 나름 잘나가는 편이었는데.” 입이 큰 남자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그로 인해 열 살은 더 늙어 보였다. 오수경은 입이 큰 남자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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