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98화
“그러나 다른 속성을 가진 무사들은 많았어요. 아마도 매번 결투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겠죠. 자유 무사들은 머리를 깎아가며 저 안으로 들어가려 했어요. 그곳에 자신들의 수련 경지를 높일 수 있는 원기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앗아갈 염라 대전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말이죠.”
오수경은 생각할수록 두려움이 커졌고 그로 인해 마음은 더 불안해졌다. 오수경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갔다.
한편, 도범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오수경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였다. 하지만 오수경은 전혀 안심하지 못했다. 오수경은 고개를 돌려 도범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도범 오빠가 그때 저를 막지 않았다면, 지금쯤 전 이미 죽었을 거에요!”
그 순간 오수경의 생각은 저 멀리로 날아갔다. 말을 마친 오수경은 갑자기 화제를 바꾸어 말했다.
“하지만 한 가지 이해 안되는 점이 있어요. 오기 전에는 누군가가 현양성 안에 사람들이 수련할 수 있는 원기장이 있다고 했잖아요? 아무도 그 원기장이 위험하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사람들의 설명으로는, 원기장은 사람들의 수련 경지를 올릴 수 있는 동천 보물 같은 곳이라고 했어. 그런데 도범 오빠가 들어가 보니 원기장은커녕 오직 끊임없는 결투만 있는 전투장이었죠! 그럼 그사람들은 거짓말을 한 걸까요? 아니면 속성이 달라서 들어가는 곳도 다른 걸까요?”
도범은 고개를 저으며 매우 진지하게 대답했다.
“들어간 후 저는 원기장에 대한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어요. 도대체 누가 그렇게 말한 건지 모르겠네요. 원기장은 아마도 그냥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된 걸지도 모르죠.”
그러자 오수경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지금 그 말은 원기장이 현양성 전체를 의미한다는 거에요?”
도범은 약간 당황한듯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자혼전에 들어간 후에는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었죠. 원기장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세 글자가 도대체 누구의 입에서 나온 건지는 알 수 없어요.”
도범의 말에 오수경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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