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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 355화

“처제가 구사한테 뭐라고 했는데? 설마 아픈 곳을 건드리는 말은 한건 아니지?” 우문호가 물었다. “어디 있어요? 이렇게 한 마디 물었을 뿐이야. 근데 구사가 본 체도 안 하고 그냥 가더라니까.”그녀가 그때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구사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 됐다 내가 한번 물색 해볼게.” “가문보다는 인품이 중요해. 너처럼 가정폭력 하는 남자는 안돼.”원경릉이 신신당부했다. 우문호는 얼굴이 붉어졌다. “누가 폭력을 써? 내가 언제 그랬어?” 가정폭력이라는 단어부터가 부정적이다. 원경릉은 이 단어를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이미 너는 새사람이 됐잖아. 옛날에 비하면 완전 환골탈태했지.”원경릉이 웃으며 말했다. 우문호는 조소를 띠며 “환골탈태를 누가 했는지 모르겠네. 너야말로 새사람이 됐지. 혹시 몰라…… 진짜 다른 사람일 수도? 곤장 맞은 상처만 없었으면 나도 의심했겠어.”라고 말했다. “정말?” 원경릉이 배를 잡고 웃었다. 우문호는 방정맞게 웃는 그녀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네가 암탉처럼 웃어젖힐 때마다 찜찜하단 말이야…….” 원경릉이 얼마나 웃었는지 눈물을 닦으며 “암탉은 너지.”라고 말했다. 우문호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는 사실 네가 약 상자에 대해서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아…… 의학에 문외한이던 네가 갑자기 어의보다 뛰어난 의술을 가지게 되다니, 내가 네 약 상자의 약들을 빻아서 어의에게 보여주니 어의도 이런 건 처음 본다며 모르겠다고 하던데.” “뭐야? 내 뒷조사라도 한 거야?” 원경릉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모르는 게 있으면 찾아봐야지.” 우문호가 떳떳하다는 듯 말했다. “그럼 자금단과 자금탕의 원리를 설명해 봐. 생사의 갈림길에서 왜 그걸 먹으면 살아날 수 있는 거지?” “자금단은 수십 종의 귀한 약재를 정제해 만들었기에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거야.” “너 내가 한의학 약리(藥理)를 모른다고 속이려고 하나 본데, 그 수십 가지 귀한 약들은 약성이 모두 같은 거야? 왜 내외상만 치료할 수 있고,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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