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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 3045화

동서들이 마당을 거닐다가 정자에 앉아 사람을 시켜 공주를 불러오게 했다. 공주는 시어머니를 챙기고 있었는데, 오늘 밤 시어머니가 기뻐서 술이 좀 과한 나머지 시어머니가 주무시도록 시중을 들고 그제야 합류했다. “하하 호호 뭐가 그리 즐거우세요?” 공주가 와서 보니 모두 얼굴이 발그레하게 웃고 있어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원용의가 웃으며 말했다. “둘째 형님 입에 음담패설이 붙어서, 우리가 아무리 화제를 돌리려 해도 꿈쩍도 안 하세요.” “네?” 공주가 놀랐다가 곧 미소를 지었다. “요 며칠 노부인께서 오셔서 시어머니 진맥을 해주시고 몸조리를 해주셨는데, 그때 약 다리는 아이를 시켜 손왕부에 가서 약을 바꾸라고 분부하셨어요, 둘째 오빠가 한동안 먹어서 맛을 좀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전 둘째 오빠가 어디 아픈 줄 알고 노부인께 여쭤봤더니 둘째 오빠가 몸조리가 필요하다며, 어쩌면 아이를 또 낳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들 의아한 눈초리로 손 왕비를 바라보자, 금세 난처해하는 모습에 다들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미색이 손 왕비에게 한마디 했다. “어쩐지 계속 그 얘기만 하더라니. 알고 보니 진짜 밤마다 새색시는 따로 있었군요.” “둘째 형님, 하나 더 낳고 싶으신가요?” 원용의가 물었다. 손 왕비가 얼굴을 붉히며 사람들에게 눈을 흘겼다. “뭐야? 내가 낳기는 뭘 또 낳아? 나이가 지금 몇인데. 더 낳으면 사람들한테 웃음거리밖에 더 돼? 늘그막에 자식을 본다고. 그런 건 다들 요 부인한테 물어봐야지, 요 부인은 훼천이랑 혼인한 지 얼마 안 됐고, 훼천은 아이가 없으니까. 하나 낳을 생각 없어?” 요 부인이 단정지으며 말했다. “훼천은 예전에 희열이랑 희성이를 자기 딸로 대하겠다고 했고, 자기가 낳은 자식이든 아니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어요.” “요 부인도 안 늙었어요. 더 낳을 수 있죠!” 원용의가 말했다. “인연이 닿으면요, 하지만 우리는 안 낳기로 했어요!” 요 부인이 말했다. 다들 웃으며 원경릉을 바라봤다. 원경릉은 머리카락이 쭈뼛하게 곤두섰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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