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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 218화

회왕을 앞에 두고 기왕비와 대립하는 원경릉 우문호가 앞으로 나와 회왕을 부축하자 기왕비가 서둘러: “다섯째 서방님, 전염이 두려우시면 시동에게 하라고 하세요.” 주제넘는 말이었다. 원경릉은 참을 수 없어, 청진기를 귀에 걸고 몸을 돌려 기왕비에게 싸늘하게 한마디 했다: “기왕비 마마, 여기서 충동질하고 떠들어대는 것 말고 별로 도움이 되는 게 없는데 나가셔서 차나 드시면서 시시비비를 가리시는 게 낫겠습니다. 잘 하시는 일을 하시죠 안 그런 가요?” 기왕비는 원경릉이 이런 식으로 말할거라 생각도 못하고 순간 얼떨떨했다가 곧바로 부끄러움을 당했다는 듯 노비를 보며, “어마마마, 정말 죄송해요. 제가 확실히 도움이 되지 못하네요.” 노비는 원경릉의 예리한 모습이 싫어서 냉랭하게: “너는 무슨 근거로 기왕비를 나가라는 것이냐? 요며칠 기왕비가 회왕부에서 민심을 안정시키지 않았으면 회왕부는 벌써 어지러워졌을 것이야. 네가 능력이 얼마나 출중하길래 감히 윗사람을 함부로 대하느냐?” 원경릉은 진짜 기가 막혀서, “노비마마, 침대에 누워 생사를 오가는 사람은 마마의 아드님이고, 제가 어명을 받들어 온 것은 아드님을 구하기 위함 이지 해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마스크를 쓰는 건 이미 설명 드린 바와 같이 회왕 전하의 병이 전염될 수 있으니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만약 회왕을 포기한 것처럼 느껴 지시면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하지만 기왕비와 함께 제가 치료하는 데 영향을 주시는 건 사양합니다. 기왕비가 무슨 속셈이 있는지 저는 모르지만 확실한 건 마마께서 자신의 아이를 아끼는 만큼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 의사로 환자와 환자의 가족과 같이 일선에 서 있기에, 마마께서 사리에 밝으시다면 제 말을 들으셔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회왕을 치료하는 이 일에 대해서는 아바마마조차 제 말을 들으십니다.” “초왕비, 나는 도저히 모르겠군요. 당신은 왜 내가 속셈이 있다고 하는지, 내가 무슨 속셈이 있을 수가 있나요? 이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군요.” 기왕비는 노비가 말하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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