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장
강다인은 컴퓨터 화면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제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 프로 게이머가 되는 거예요.”
[레몬 님, 저는 볼트 크루에 가입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국가대표는 문제없을 거예요!]
[강인 크루는 부활전을 통해서 겨우 결승전까지 올라왔어요. 실력은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러게요. 강인 크루 내부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어요. 실력 있는 동생이 크루 내에서 계속 눌리는 것 같아요. 지려고 할 때 겨우 올라오라고 했는데도 12번 연속 스킬을 썼었잖아요!]
강다인은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말했다.
“어느 크루로 들어갈지는 아직 고민 중이에요. 플레이어 킬링 곧 시작할게요.”
강다인은 게임을 로그인하고 플레이어를 준비했다.
한편 강다인의 말을 들은 강별은 화가 나서 키보드를 부술 지경이었다.
김지우가 옆에서 가식적인 표정을 지으며 말리고 있었다.
“오빠, 너무 화내지 마세요. 지금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다고 텃세를 부리나 봐요. 이걸로 몸값을 높이려는 수작 같은데 계약금을 더 올리면 그만이에요.”
강별이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소용없어.”
“오빠, 저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요.”
김지우는 라이브 방송을 바라보며 음침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플레이어 킬링을 하고 있던 강다인은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몇 번이나 재채기했다.
그리고 상대방 유저는 그 틈을 노려 스킬을 시전해 데미지를 입혔다.
강다인은 정신을 가다듬고 단축키를 이용해 공격을 피하며 겨우 건물 안으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잠시 숨어있다가 바로 나와서 직접 데미지를 입혔다.
강다인은 12번 연속 스킬을 시전하기 전에 제때 멈췄고 단독 스킬만으로 플레이어에서 승리했다.
우승 훈장을 본 순간, 강다인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라이브 채팅창에도 난리가 났다.
[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아까 뛰어오르는 동작은 분명 12번 연속 스킬 준비 동작이었죠?]
[맞아요! 킹의 열혈 팬이고 12번 연속 스킬을 무수 번 연습했던 사람으로서 그 동작을 몰라볼 리가 없어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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