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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장

이석민은 중요한 할 말이 있다고 했는데 강다인은 어제 너무 바빠 그 사실을 잊어버렸다. 강다인은 그 중요한 할 말이라는 게 뭔지 궁금했다. 그때 이석민이 전화했던 기록이 강다인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통화 시간까지 표기된 걸 보면 이석훈이 대신 전화를 받은 모양이었다. 강다인은 얼른 이석훈에게 문자를 보냈다. [혹시 이석민 씨한테 여자 친구가 있어요?] 그 문자를 본 순간 이석훈은 위기감을 느껴 미간을 팍 구겼다. [내가 알기로는 없는데 그건 왜 갑자기 물어?] [그럼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해요?] 이석훈은 그 말에 허리를 곧게 세우며 이내 강다인에게 전화했다. 강다인은 단번에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강다인은 이석훈이 갑자기 전화해 약간 어리둥절했다. ‘설마 이석민 씨한테 무슨 일 있나?’ 이석훈은 한참 뒤에 입을 열었다. “이석민의 감정사에 대해 왜 그렇게 꼬치꼬치 캐묻는 거야?” 이석훈은 마음이 무거워져 이를 갈았다. 강다인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예요.” ‘내가 너무 예민했나 보네.’ 이석민이 말한 중요한 일이 다른 일일지도 모른다. 이석훈은 눈을 가늘게 접으며 물었다. “분명 뭐가 있는데? 뜬금없이 이런 걸 물어봤을 리는 없잖아.” 강다인은 잠시 고민하다가 물었다. “어제 석민 씨한테서 전화 온 걸 선생님이 받았어요?” “응.” “그럼 석민 씨가 뭐래요?” 이석훈은 얇은 입술을 오므렸다. “아무 말도 없었어.” “정말이에요?” “그럼 무슨 말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강다인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걸 제가 알면 물어보겠어요?” ‘그렇다는 건 이석민 이 자식이 말할 타이밍을 못 찾았다는 거네? 다행이야.’ 이석훈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용건이 끝나자 전화기 양쪽에서 침묵이 흘렀다. 그 침묵을 깨고 먼저 말한 건 이석훈이었다. “다른 용건 없으면 일찍 자.” “알았어요. 나중에 봐요.” 전화를 끊은 강다인은 얼른 헬스장에 가 복싱 트레이닝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실력이 더 강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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