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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

여태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녀가 유일하게 그 기술을 성공시킨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게임에 접속해 자연스럽게 팀을 이루고 던전을 공략했다. 잠시 후, 이석훈이 말을 꺼냈다. “전사 직업은 해본 적 있어요?” “아니요, 제가 제일 많이 해본 건 포격수예요.” “직업을 바꿔서 전사로 해보는 건 어때요? 다인 학생에게 더 잘 맞을 수도 있어요.” 그의 말을 들은 강다인의 눈동자가 순간 흔들렸다. 전생에서도 그 사람이 같은 말을 했다. 전사를 해보라고 권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때는 강별의 팀에 포격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끝까지 포격수만 고집했었다. 강다인의 마음이 순간 요동쳤다. 혹시 이석훈이 전생에 그녀가 만났던 그 사람일까? 전생에는 직접 만나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못했던 게 그녀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요?” 이석훈이 물음에 강다인은 멍하니 있다가 갑작스럽게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근데... 선생님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그는 약간 놀란 듯 눈을 살짝 가늘게 뜨며 대답했다. “없어요. 그런데 왜 그런 걸 물어요? 설마 다인 학생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이석훈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혹시 어린 나이에 벌써 연애라도 시작한 건 아닌지, 제지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강다인은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그런 셈이에요.” 그녀는 전생에 짝사랑했던 온라인 연애 상대를 떠올렸다. 이번 생에 그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녀는 전생에 그를 만났던 시간과 장소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번에도 같은 때가 되어야 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석훈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공부지, 연애가 아니에요.” 강다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요. 어차피 고등학교 졸업하면 그때 생각해 볼 거예요.” 전생에 그 사람을 만난 것도 수능 이후였다. 하지만 이석훈은 괜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여자아이들의 이른 연애는 정말 골치 아픈 일이었다. 그는 단호하게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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