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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장

“콜록, 콜록... 그런 게 아니야. 너랑 지우는 달라. 우리는 친남매잖아.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너야.” 강서준은 기침하며 피를 토했다. 그 모습을 보던 강다인은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듯 휴지를 건넸다. 강서준은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역시 다인이 마음속으로는 오빠 계속 생각하고 있었구나.” 강다인은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저 씁쓸한 기분만 들었다. 한때는 오빠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 인정받고 싶어 필사적으로 애썼었다. 그러나 지난 생에서는 모든 걸 바쳐도 얻지 못했었다. 이번 생에서는 그런 걸 아예 바라지도 않았는데 이제 와서 강서준이 집착하고 있었다. 사람이란 참, 아이러니했다. 차는 곧 병원에 도착했고 강서준은 검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이윽고 자리를 뜨려던 강다인을 의사가 불러 세웠다. “환자 가족이시죠? 환자분한테 약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설득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위암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강다인은 냉랭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본인이 건강에 신경 쓰지도 않는데 누가 대신하겠어요?” “강다인, 그게 사람이 할 말이야? 형 몸 이렇게 된 거 다 우리 때문이잖아.” 강별과 김지우가 허둥지둥 병원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그러자 강다인은 바로 진단서를 강별에게 던졌다. “입만 열면 도덕적 압박을 하려고 하네? 그렇게 효심이 대단하면 왜 오빠가 이렇게 될 때까지 몰랐어? 형제로서 맨날 붙어 다니면서 오빠 상태가 나빠진 것도 눈치 못 챘다고?” 강별은 대꾸할 말을 잃었다. “그건... 그건 내가 신경을 못 썼으니까 그렇지.” “참 잘도 말한다. 변명할 시간에 차라리 오빠 잘 설득해서 치료받게 해.” 강다인은 이렇게 한마디를 남기고 병원을 떠났다. 화가 난 강별은 가슴이 답답해졌다. “강다인, 점점 더 대담해지네.” 김지우 역시 손 한가득 분노가 차 있었다. “별이 오빠, 요즘 다인 언니가 니콜 엔터에서 유명인이잖아요. 게임도 잘하니 당연히 당당하겠죠.” “흥, 아무리 잘난 척해도 우리 강씨 가문 출신 아니야? 걱정 마, 내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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