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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장

종이를 열어 본 백아린은 미간을 찌푸렸다. '왜 이렇게 재수 없어, 왜 하필 얘야?!' 다른 사람들이 종이를 돌려 보이자 그녀도 하는 수 없이 종이를 화면에 비추었다. 종이를 본 순간, 댓글 창은 또 난리가 났다! [젠장! 방송팀 일부러 그런 거지? 방송 효과 때문에 그런 거지?] [방송팀에서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권 아줌마도 박 대표님 뽑았어!] [방송팀에서 시청률을 위해서 아주 한계가 없이 하네, 너무 역겨워!] 권은비는 박서준을 뽑고 나서 기뻐하며 무시하는 듯한 표정으로 백아린 쪽을 쳐다보았다. 진수한도 손에 든 종이를 보고는 아무 표정 변화 없이 말했다. "그분 여기에 있는데 다시 뽑아야겠죠?" 정말 방송효과가 아니었기에 감독님은 얼른 사람을 불러 진수한이 다시 뽑게 했다. 전에 몇 명 사람들은 전화가 통하지 않았고 통해도 아주 늦게 받았다. 다들 연예계 친구들이라 모두 촬영하고 있어 이해할 수 있었다. 권은비 차례가 오자 댓글이 전보다 현저히 빨라졌고 다들 감독님을 원망했지만 모두 구경하고 싶어 했다. 권은비는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하고 연락처를 들어 스피커를 켜고 박서준한테 전화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기계음이 울릴 때까지도 박서준은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권은비는 낯빛이 어두워졌고 손이 굳어진 채로 전화를 끊고 변명했다. "서준이가 평소 많이 바빠서요, 아마 회의하느라 제 전화 못 봤을 겁니다." 소지연이 옆에서 웃으며 머리를 기웃거리고 말했다. "정말 아쉽네요, 아린 씨랑 같은 번호로 전화해야 하는데 아린 씨가 연락이 닿으면 어떡하려고요?" 그 말을 아주 엿 먹이게 했기에 권은비는 소지연을 힐끗 노려보며 말했다. "누가 당신한테 말했어요?" 소지연은 친구를 뽑았고 전화를 하자 몇 번 울리지 않아 바로 받았다. 그녀의 친구는 지금까지 전화를 제일 빨리 받은 사람이었고 11초가 걸렸다. 이제 백아린 차례였고 다들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조금 전에 권은비의 "경험"을 보고 나서 다들 재미있는 구경을 하겠다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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