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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장

말을 마친 권호성은 머리에 붕대를 감은 박서준을 보며 물었다. "야, 내가 궁금해서 그러는데." "지금 네 머릿속에는 아린 씨랑 무슨 상황인데?" 박서준은 답하지 않았고 권호성은 눈알을 굴리며 말했다. "내가 너랑 아린 씨 사이 일을 제일 잘 아는데 안 말한다고?' "네가 나한테도 말 안 하면 내가 어떻게 너희 둘 화해하게 하겠어?" 화해한다는 말을 들어서야 박서준은 눈빛에 생기가 돌아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우리가 첫눈에 반했고, 아린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와서 우리는 결혼했고 서로 사이가 아주 좋았어." "잠깐잠깐!" 권호성은 박서준의 말을 끊었다. "다 틀렸어!" "첫째, 아린 씨는 대학을 졸업한 게 아니라 휴학하고 돌아와 너랑 결혼한 거야." "둘째, 아린 씨가 너랑 결혼한 건 네 할머니 유언 때문이야." "셋째, 넌 아린 씨를 좋아하지 않아. 결혼한 몇 년 동안 넌 집에 거의 돌아가지 않았고 이 몇 년간 네가 아린 씨한테 이혼 협의서 여러 번 보냈어. 아린 씨가 계속 이혼하지 않겠다고 해서 이제야 이혼하게 된 거야." 권호성은 박서준의 낯빛이 점점 어두워지자 목소리도 점점 낮아졌다. 박서준의 차가운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나한테 중요한 사람이 아닌데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구해준 건데?"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누가 알겠어?!' 권호성은 마음속으로 생각할 뿐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아마... 음..." 권호성은 머뭇거리며 결국 답하지 못했다. 그는 일부러 손으로 입가를 만지작거리며 헛기침했다. "컥... 지금 후회해도 괜찮아, 다시 쫓아오면 되지." "말이 쉽지." 박서준은 검은 눈동자로 권호성을 쳐다보았다. "어떻게 쫓아오는데?" "응... 그게..." 권호성은 코를 쓱 만지고 말했다. "그게... 내 생각엔 일단 몸부터 치료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 "다른 일은 나중에 다시 얘기해, 시간 많아." 박서준은 노트북을 끄면서 강영욱한테 말했다. "퇴원 준비해, 내일 A 시 병원으로 옮겨, 아직 프로젝트 처리 못 한 게 있잖아." 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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