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40장

"너랑 구경할 기분 아니야." 백아린이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들은 박서준은 바로 이어 말했다. "난 너랑 구경할 기분이야." 백아린이 의아해서 머리를 들었는데 박서준이 마침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가자." 백아린은 할 말을 잃었고 조용히 박서준의 뒤를 따라갔다. "어쩐지, 네가 할아버지한테 준 인삼환이 효과가 좋더라니." 박서준은 백아린 옆에 가서 갑자기 말했다. 백아린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내가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 네가 안 믿은 거잖아." "그래서 그날 경매장에서 일부러 위층에서 가격을 올린 거야? 일부러 복수하려고?" 박서준한테 들키자 백아린은 찔려서 코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일부러 복수하다니? 내가 연수초를 낙찰받으려고 한 건 할아버지한테 주려고 그런 건데 네가 가격을 계속 부르니까 그런 거잖아." 말을 마치자 두 사람의 분위기는 또 얼어붙었다. 이왕 신분이 노출된 김에 백아린은 더는 박서준한테 거짓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백아린은 약이 바뀐 사실을 박서준한테 말했고 박서준은 수심이 깊어져서 분노에 찬 말투로 말했다. "이렇게 큰일을 왜 이제야 말하는 거야!" 백아린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내 탓 하는 거야? 네가 할아버지 손자야 아니면 내가 손자야?" "네가 효심이 있고 일도 잘하는 거 알아. 하지만 그것 말고 네가 정말 할아버지 관심해 준 적 있어?" 백아린은 말하다가 갑자기 김이 빠졌다. 왜인지 박서준을 만날 때마다 감정을 제어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박씨 가문 일에 관심 없어. 그냥 할아버지 병을 잘 고치고 싶은 것뿐이었어." "대체 누가 할아버지 약을 바꿨는지, 할아버지한테 독을 탔는지는 네가 알아내." 박서준은 백아린의 말을 듣고 정신이 들어 한참 망설이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미안해, 내가 다급했어." "말이 세게 나갔는데 너한테 화낸 거 아니야." 박서준은 쉰 소리로 말했다. "네 말이 맞아, 내가 두성 그룹을 인수한 뒤로부터 확실히 많은 걸 무시했어." 박서준의 말을 들은 백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