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98장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회식을 마쳤다. 이튿날 아침 새 팀원 셋은 시간 맞춰서 회사에 출근했다. 세 사람이 전에 학교에서 했던 표현에 따라 "Hero"의 일부 콘셉트를 보내주며 잘하는 점과 전문성을 시험지 한 장을 주었다. 오후에 내 이메일로 시험지를 보냈는데 간략해 보면 풍민정은 문자랑 수치 기획 쪽에 재능이 있었고 성보영은 게임 내용에서 독특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모정수는 기술이 좋아서 게임을 설계해 보냈는데 김가온이랑 실력이 비슷했다. 나는 세 사람에서 임무를 주고는 또 바삐 돌아쳤다. 다시 머리를 들어 밖을 보았을 때는 이미 저녁 9시가 되었다. 커피를 타려고 일어났다가 옆을 힐끗 보았는데 임지아 사무실에 불이 아직까지 켜져 있었다. 정말 의외였다. 나는 신경 쓰지 않고 커피를 들고나왔는데 엘리베이터 쪽에서 인기척이 나서 보았더니 엄겨울이 초조해서 문 앞에 서 있는 것이었다. 엄겨울은 회사 키가 없었다. 나는 단숨에 달려가 물었다. "갑자기 왜 왔어?" 엄겨울의 손에는 포장된 음식이 들려 있었다. "오 대표님이 그러는데 네가 아직 야근한다고 해서. 배 많이 고프지?" 엄겨울은 손에 든 해산물 죽을 흔들며 말했다. "어젯밤에 보니까 네가 좋아하는 거 같아서 포장해 왔어." 원래는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해산물 죽이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나는 감사 인사를 하며 말했다. "너무 늦었어, 날씨도 추운데 다음부터는 이러지 마." 엄겨울은 나를 힐끗 보고는 확신에 차서 말했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이 죽이 네 입맛에 맞는 거야." "왜 그렇게 생각해?" "눈빛이 말해주지." 엄겨울은 웃으며 말했다.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보면 그런 눈빛을 하거든." 내가 말하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 쪽에서 또 인기척이 들려왔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 누가 회사에 오지? 엄겨울도 그걸 눈치채고 내 시선을 따라 보며 말했다. "오 대표님이랑 남 팀장님이 잘 가르쳤나 봐요. 이 시간에 직원이 자발적으로 야근하러 오다니." 나도 누가 이렇게 적극적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