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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장

나는 두툼하게 내린 눈을 밟고 회사에 도착했을 때 주한준은 이미 회의실에서 30분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주한준은 정지훈과 법무팀 책임자 손영훈과 같이 왔었다. 내가 들어오는 걸 보자 주한준은 나를 보며 비꼬듯이 말했다. "투자자가 더 있다고 태도가 달라지네요?" 나는 눈을 털며 평온하게 말했다. "죄송해요 주 대표님, 홍도 그룹으로 바로 가려다가 대표님이 오신다고 하셔서 바로 돌아왔어요. 눈이 많이 내려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정지훈은 바로 이어 말했다. "이해합니다, 남 팀장님이 약속 잘 지키시니까 지각한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나는 일부러 모르는 척하며 오영은한테 물었다. "주 대표님이 무슨 일이 있으시길래 아침부터 우리를 부른 거죠?" "주 대표님한테 물어봐야지." 오영은은 주한준을 힐끗 보며 떠보듯이 말했다. "주 대표님 마음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 그 말을 들은 주한준은 미간을 찌푸렸고 손영훈을 보며 말했다. "새 계약서 꺼내세요." 그 말을 들은 손영훈은 바로 가방에서 새로 정리된 서류를 우리한테 꺼내 주면서 말했다. "오 대표님, 남 팀장님, 이건 저랑 주 대표님이 밤새 정리한 새로운 프로젝트 계약서입니다, 한번 보시죠." "프로젝트 계약서요?" 오영은은 일부러 놀라는 척 소리를 높여 말했다. "우리 오후에 계약 해지하는 거 아니었어요? 갑자기 새로운 계약서라니요?" 오영은은 일부러 오버하며 눈을 깜빡였는데 순진하기도 하고 열 받기도 했다. 그걸 본 정지훈은 바로 대답했다. "오 대표님이 똑똑한 분이신데 주 대표님 뜻 모를 리가 있겠어요? 전에는 우리 두 회사가 조금 오해가 있어서 두 분이 억울하셨다는 거 잘 알아요. 그래서 이렇게 새로운 계약서로 성의 표시를 하려고 해요. 오 대표님, 형수... 남 팀장님, 먼저 계약서부터 보실래요?" 나는 오영은이랑 눈빛을 주고받고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계약서를 열었다. 계약서에는 전에 영한 그룹 직원을 재배할 수 있는 권리 외에도 주한준이 우리한테 200억을 투자하겠다고 했고 프로젝트 소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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