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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장

"이렇게 큰일을 어떻게 나한테 속일 수 있어?" 카페에서 엄겨울은 진지한 얼굴을 하고 나랑 오영은의 앞에 앉았다.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지만 무언의 압박감을 주고 있었다. 나는 잘못한 게 있으니 뭐라 변명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영은이 먼저 입을 열었다. "엄 교수님 오해하지 마세요. 우리가 일부러 속이려고 한 게 아니라 너무... 너무 창피해서 그랬어요. 엄 교수님이 수고스럽게 우리한테 투자자를 알아봐 주었는데 우리가 프로젝트 소유권도 못 준다고 하면 얼마나 체면이 깎여요." 엄겨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옆에 있는 계란을 까기 시작했다. 정말 화가 난 듯했다. 오영은은 나한테 눈치를 주며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진아야 내 말 맞지?" 나는 조용히 맞다고 하고는 부족한 것 같아서 이어 말했다. "우리가 시간 내서 너한테 잘 설명하려고 했어." 엄겨울은 머리를 들고 다정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영한에서 투자한 금액을 그대로 돌려줘야 프로젝트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다 그거야?" "맞아." 오영은은 흥분해서 물었다. "엄 교수님한테 방법이 있으세요?" 엄겨울은 바로 답하지 않고 깐 계란을 나한테 주며 말했다. "뜨거울 때 먹어." 나는 별로 입맛이 없었지만 호의를 무시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건네받았다. 그러자 엄겨울이 입을 열었다. "조금 어려운 일이긴 한데 불가능한 건 아닌 거 같아." 오영은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궁금해하며 물었다. "엄 교수님한테 무슨 방법이 있으세요?" "풍민호 말이에요. 보기에는 아주 인자해 보이지만 결단성이 있고 공과사를 잘 구분한다고 소문이 자자해요." 엄겨울은 우리에게 분석해 주기 시작했다. "만약 우리가 프로젝트 소유권에 분쟁이 생겼다고 바로 말하면 아마 프로젝트 미래에 대해 의심을 품을 겁니다. 게다가 홍도 그룹이랑 영한 그룹이 워낙 복잡한 사이라 홍도 그룹이 선배로서 갑자기 영한 그룹 프로젝트를 빼앗으면 분명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겁니다." 오영은은 한숨을 쉬며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해요?" "먼저 풍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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