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3화
이태호는 머릿속에 나타난 금색 찬연한 문구를 보고 나서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고 눈빛이 반짝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원래 진선 정혈을 포기하려고 했다. 현장에서 정혈을 쟁탈한 대성지의 성자와 신자들은 10여 명이나 달하였기에 이태호는 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의 실력으로 이들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서둘러 태을도령선경을 수련하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뜻밖에 이런 새로운 희망이 생길 줄이야.
미친 어르신이 태을도령선경의 성자편에 남긴 글에 따르면 그가 고전 내에 있는 진선 정혈에 선경을 성자편까지 수련하면 정혈을 가질 수 있는 금제를 설치했다고 한다.
그는 깊은숨을 들이마시면서 흥분한 감정을 가라앉힌 후 중얼거렸다.
“후... 그래서 스승님이 다시 성공 전장에 들어온 것이었군.”
지금 보니 이것은 미친 어르신이 그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들뜬 마음을 가까스로 진정시키고 나서 온 정신을 선경 위에 몰두했다.
이태호는 성자편을 입문 경지로 수련하자 단전 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가 급격하게 들끓었고 무한한 천지의 영기가 사면팔방의 공간에서 모여와서 그의 몸으로 파고들었다.
방대한 천지의 힘이 그의 몸에 들어간 후 육신에서 팽배한 기혈이 뿜어져 나와서 점점 짙어졌고 선명해지면서 그의 몸을 감쌌다.
그는 두 눈을 꼭 감고 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었고 주변에 영광이 끊임없이 번쩍거렸다. 마치 은하수가 그의 머리 위에서 맴도는 것 같으며, 그는 혼돈 속에서 걸어 나온 상고의 선인과 같았다.
태을도령선경의 성자편에 대해 익숙해질수록 그는 자신의 실력이 예전보다 대대적으로 증가했음을 감지했다.
주먹을 꽉 쥐자 팽배한 힘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이태호는 뛸 듯이 기뻐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오수혁과 맞서 싸우면 성왕 호신부를 사용하지 않고 최상급 영보 현황봉만 사용해도 10여 초식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를 더욱 기쁘게 한 것은 선경을 성자편의 입문 경지로 수련한 후 그는 어렴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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