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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8화

세월이 흐르면서 성공 고전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대부분의 궁전이 탐색되어 기연들도 사라졌다. 지금 성공 고전 내에 숨겨진 가장 큰 기연이 바로 전설 속의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이었다. 이태호는 미친 어르신이 남겨준 성공 영패와 옥간을 통해 이 기연은 ‘진선 정혈(眞仙精血)’이라는 것을 알았다. 정혈은 수사의 정수로서 상상할 수 없는 힘이 담아 있다. 일반 수사는 상대하기 힘든 적수를 만날 때 잡히지 않기 위해 흔히 정혈을 불태우면서 도망쳤다. 그러나 진선 정혈은 진선의 힘이 담아 있고 진선이 가진 법칙의 힘으로 가득 찼다. 이 법칙의 힘을 깨달을 수 있다면 신선으로 비승한 것은 시간문제였다. 따라서 이 기연은 수많은 천교들이 그토록 갖고 싶은 것이었다. 이 세상에 신선으로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아무리 강한 성황급 대능력자라도 수명이 만년밖에 안 되어 하늘과 땅처럼 영원히 살 수 없었다. 이런 기나긴 세월이 흐르면서 신선으로 비승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좌화하든 환생해서 다시 수련할 수밖에 없었다. 수행의 길에 들어서서 다른 수사들과 자원을 쟁탈하고 앞다투어 나가는 것은 모두 선인으로 되기 위해서가 아닌가? 따라서 선인으로 비승하고 싶은 갈망은 성자급 천교들을 미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황급 강자들도 이성을 잃게 만들 수 있다. 다행히도 성공 전장은 35세 이하이고 성자 경지의 천교들만 들어올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런 비경을 탐색할 자격이 없을 것이다. 머리를 흔들면서 잡생각을 떨쳐낸 후 이태호는 나머지 궁전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궁전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탐색하였다. 수십 개의 궁전을 탐색한 후 성신신철과 같은 물건들만 얻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낫지 않는가? 이태호가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을 때 문득 멀지 않은 허공에서 한 성스러운 빛기둥이 하늘로 치솟은 것을 보았다. 이 성스러운 빛의 세례를 받은 이태호는 막강한 적을 만난 것처럼 마음속으로 아무런 반항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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