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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3화

심택연은 심무영의 명을 받은 후 지금 앞으로 도망치고 있는 고준서를 향해 싸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네놈이 순순히 목숨을 내놓는다면 고통스럽게 죽게 해주마!” 이에 고준서는 기가 막혀서 할 말을 잃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그는 씁쓸한 마음을 뒤로 한 채, 다급히 해석했다. “도우, 모두 오해이오!” 심택연은 냉소를 흘리면서 말했다. “오해든 뭐든 우리 심씨 가문에 불손하게 대했으니 오늘 바로 네놈의 제삿날이야!” 실은 이곳에 성신신철이 있다는 비밀을 절대로 남에게 누설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그와 심무영은 아주 힘들게 대리국 구황자 강한남을 쫓아냈는데 고준서를 놓아주면 다른 천교들이 이곳의 보물에 눈독을 들이게 되는데 그럼 그들이 그동안 한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는 심택연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생각에 그는 속도를 높여서 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의 내공을 발동해서 순식간에 고준서를 따라잡았다. 그러고 나서 그는 다섯 손가락을 오므리고 고준서의 등을 향해 힘껏 잡아당기자 다섯 손가락 끝에서 현광이 발사되어 날아가고 있는 고준서를 바로 붙잡았다. 죽음의 기운이 자신과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 고준서는 조급하기 시작했다. 그는 공표에 질려버린 얼굴로 비명을 질렀다. “도우, 도우, 정말 오해이오!” 그러나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심택연이 들고 있는 황금대창은 초승달 모양의 창살을 날리면서 고준서를 향해 살벌하게 날아갔다. 이를 본 고준서는 머리털이 곤두설 정도로 소스라쳐 놀랐다. 그는 망설임 없이 머리 위에 있는 소정을 들고 몸 앞에 놓자 보호캡이 형성되었다. “펑!” 초승달 모양의 창살이 거세게 고준서의 앞에 놓인 방어캡 위에 부딪혔고 소정이 산산조각으로 깨졌다. 방어형 영보가 깨지자 고준서는 큰 충격을 받고 바로 피를 토했으며 몸의 기운도 쇠약해졌다. 같은 시각에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이태호는 고준서의 기운이 약해진 것을 느끼자 다소 의아해했다. ‘고준서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군.’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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