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화
구운장은 잠시 멈칫하다 이태호를 보며 쌀쌀맞게 웃었다. "범용의 어머님 병도 다 치료됐으니 너의 이용가치가 없잖아? 설령 전화해도 소용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지금 혼자 상대하려는 거 아닌 가?"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답했다. "이깟일로 범용이를 귀찮게 할 필요가 있을 려나?"
"하하, 뒤지고 싶어 환장했구나 너, 부를 자격도 없는 주제에, 얘들아, 저 새끼 다리 부러뜨리고 평생 남자 구실 못하게 만들어 버려, 그러면 신수민도 그런 병신을 떠날 거니까."
뒤로 한 발짝 물러선 구운장은 부하들에게 손짓을 하며 덮치라는 명령을 내렸다.
"명 받들겠습니다, 도련님."
부하들은 하나같이 주먹을 문지르며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노려 보았다.
구운장에게서 이태호의 싸움 실력이 강하다는 얘기를 들은 그들도 한 번 그와 맞장을 떠 보고 싶었었는데 며칠이 채 지나지도 않아 겨룰 기회가 오게 되다니 너무 흥분스러웠다.
"하하, 흥미진진하겠는데."
이태호는 둘러싼 경호원들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입꼬리에 미소가 걸렸다.
돌연 그는 눈을 비스듬히 뜨고 빛의 속도로 한 줄기 잔영이 되어 움직이고 있었다.
"조심해."
번쩍하고 사라진 이태호의 속도에 한 경호원이 황급히 동료들에게 소리 질렀다.
그러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응할 준비도 못한 채 그들의 가슴으로 무거운 펀치가 훅 하고 들어왔다.
"펑펑펑."
묵직한 공격 소리들로 몇 초정도 흐른 뒤 최상급 실력이라는 여섯 명의 무사들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으악."
그들은 갈비뼈가 부러져 피까지 토하며 몸소 느껴지는 고통스러움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순식간에 그의 실력을 깨달은 그들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그들 중 이태호를 괴물 보듯 바라보던 몇몇 사람들은 혹여 살인이라도 당할 까 가슴을 웅켜쥐고 손으로 땅을 짚으며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에이, 시시하게, 실력이 강하다고 하지 않았나? 몇 십명을 한 명이서 다 무너뜨릴 수 있다고 큰 소리 떵떵 치더니 너무 별 볼일 없는 수준이잖아."
말을 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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