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4화
이태호가 이렇게 대단한 천부적 자질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일종에서 수많은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어서 아마 10년 이내에 꼭 성왕 경지로 돌파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육무겸이 가장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원래 태일종은 8급 성왕 경지의 선우정혁이 있어서 신소문을 제치고 천남 4대 종문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이후에 이태호도 성왕 경지로 된다면 신소문은 더 이상 따라잡을 기회가 없을 것이다.
천남 4대 종문의 서열은 천남에 있는 각 종문의 자원 분할과 관련이 있다.
서열이 높은 종문일수록 더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고, 자원이 많을수록 종문 제자들의 실력도 더 강해지게 된다.
바로 이런 경쟁 상황에서 천남의 4대 종문은 줄곧 겉으로는 사이좋게 지낸 척하였지만 암암리에 보물을 쟁탈하기 위해 싸웠다. 그래도 이런 규칙에 따라서 수천 년 동안 무사하게 지냈다.
그러나 지금 이태호에 의해 이 균형이 깨졌으니 육무겸이 어찌 초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심사숙고한 후 육무겸은 고개를 들어 조정운을 보면서 물었다.
“어떻게 합작할 생각이오?”
이에 조정운은 입꼬리를 올렸다.
육무겸은 밑진 장사를 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기에 그는 충분히 준비하고 찾아왔다.
조정운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우리 같이 태일종을 무너뜨립시다!”
육무겸은 벌떡 의자에서 일어나서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조정운, 우리 신소문을 너무 높게 평가한 것 같군!”
태일종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면 그가 진작에 손을 썼지 여태까지 가만히 있겠는가?
당시 태일종이 창건됐을 때 천남의 4대 종문에서 자원을 쟁탈하기 위해 서로 싸웠다.
게다가 태일종은 중주의 태일성지를 등지고 있고 역대 종주들도 강대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수천 년 동안 싸운 끝에 오늘날의 국면을 형성하였다.
태일종은 절대로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육무겸의 반문에 조정운은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말했다.
“태일종이 태일성지를 등지고 있다고 해도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오.”
“우리 조씨 가문의 한 선조가 백수산맥을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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