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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7화

검은 대전 문 앞. 이태호는 발걸음을 멈추고 신식을 방출해서 조심스레 탐색하였다. 그는 대전 안에 해골 한 구만 있고 다른 위험한 요소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아무런 잠재적 위험이 없음을 발견한 이태호는 바로 문을 밀고 들어갔다. 대전 안에 자금색 줄이 있는 검은 장포를 입은 해골이 가부좌 자세로 방석에 앉아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황금색 해골은 이미 부패되어 있었다. “성자, 성왕 경지 등 강대한 수사의 죽은 육신일지라도 세월의 침식을 이길 수 없군.” 이태호는 탄식하면서 앞으로 걸어갔다. 그는 신식으로 해골의 구석구석을 훑어보았다. 드디어 그의 허리춤에서 현금색의 영패를 발견했다. 영패는 손바닥만 하고 정면에는 해골 머리가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웅건한 필체로 ‘유명(幽冥)’이라는 두 글자가 쓰여 있다. 이에 이태호는 속으로 매우 놀랐다. ‘아... 유명 성지의 사람이었군!’ 유명 성지는 나주의 마도 성지로써 삼만 가지의 술법이 있다고 한다. 유명 성지는 나주의 황천과 함께 마도의 양대 성지로 불렸다. 이 성지의 제자들은 모두 마수(魔修)이다. 천지의 영기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상한 사술들을 수련하였다. 일반 수사들이 연시(煉尸), 연혼(煉魂) 등 사술들을 연마한 마수들을 만나면 거의 막을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마수의 수행은 자질을 안 본다. 자질이 가장 낮은 수사라도 수천수만 명의 제자 중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만 하면 천교 성자로 될 수 있다. 이 두 성지는 주로 이단적인 공법을 수련하고 또 제자들에 대해 방목식 관리를 진행해서 기타 지역의 수사들은 이 두 성지 출신 수사들을 배척하였다. 만 년 전에 천남에서 정도 수사와 마수 간에 대전이 일어났는데 태일종은 바로 이 대전을 통해 천남 지역에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다. 이태호는 이 해골에서 시선을 거둔 후 그 검은 그림자의 괴물이 무엇인지 뒤늦게 알았다. 동부 밖에 있는 수사들의 해골을 떠올리며 그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마도 수사들은 정말 악독하군. 수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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