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9화
연태건의 옆에 있는 제2봉의 봉주 임중안은 음침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불만과 분노로 가득 찼고 약간의 충격도 들어 있었다.
방금 이태호의 마지막 일격에 날린 혼돈 검영을 본 순간, 그가 9급 성자급 수사일지라도 여전히 위협을 느낄 수 있었다
그중에 포함한 팽배한 천지의 힘은 절대로 방금 성자 경지로 돌파한 수사가 시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방금 나타난 검영은 상고시대의 대능력자의 환생인 고준서가 날린 것이라고 하면 임중안은 믿을 것이다. 그러나 이태호가 종문에 들어오고 성자 경지로 돌파한 지 얼마나 됐지?
분명 1년도 안 됐는데 고준서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임중안은 이태호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결국 그는 시선을 거두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종문 겨루기 대회는 끝났다. 장로들이 이태호가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선포하자 그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시선을 거둔 임중안은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고준서는 1위를 못했어도 그래도 소종주의 자리를 얻었으니 그들이 고준서에 대한 투자가 완전히 밑진 장사는 아니었다.
이와 동시에.
옆에 있는 맹동석 등도 충격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맹동석, 윤하영, 진남구, 사오름 등은 이태호가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기세로 고준서를 이긴 것을 보자 얼굴에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득 찼다.
놀라운 것은 그들의 예상을 벗어난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태호가 대회에서 2위를 하면 이미 엄청나게 좋은 결과라고 생각했다.
이태호에게 미안하지만 그들은 대회 1위를 전혀 바라지도 않았다.
어쨌든 고준서는 명성이 자자하고 종문에서 서열 1위인 천교이니 어찌 쉽게 이길 수 있겠는가?
그러나 결과는 그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이태호는 고준서를 제치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들이 이태호에 투자한 자원은 앞으로 꼭 배로 돌아올 것이다.
이런 생각에 맹동석 등의 얼굴에 웃음을 금치 못했다.
“잘했어! 역시 내가 마음에 든 천교답네!”
“이태호가 대회 1위를 했어! 하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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