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장
하지만 이영호는 차가운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억이요? 그렇게 비싸요?"
하현우는 아직 킬러 조직을 접해 본 적이 없고 그 시세도 모른다. 하지만 킬러 한 명 정도 청하는 것이야 몇천만 원이면 된다 생각했는데 4억이라 하니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물 안 개구리 같으니라고 잘 들어! 40억이야!"
이영호는 귀찮은 표정으로 하현우를 쳐다보더니 그제서야 말했다. "세 개 별 킬러의 전투력은 보통 사람이 비길 수 있는 게 아니야, 그 정도면 다 대단한 무술인들인데 그래도 비싸다고 생각할 거야?"
"그래도 좀 비싼 거 아닌가요?"
만약 그게 진짜로 40억이라면 하현우와 함께 부담해야 할 금액이 20억이 된다고 생각하니 서문옥은 저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녀가 아무리 명문가의 따님이라도 이만한 액수는 정말로 너무 많은 것 같았다.
하현우 역시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도련님, 아시다시피 우리 집은 보통 부자일 뿐 명문가도 아닌데 너무 비쌉니다. 좀 저렴한 비용이 드는 건 없습니까?"
이영호는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두 개 별 킬러 정도면 저렴한데 10억쯤 돼. 다만 세 개 별 킬러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니 잘 생각해 봐!"
하현우와 서문옥은 서로 눈길을 마주치더니 약속이나 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었다.
하현우가 입을 열었다. "두 개 별이요, 제 생각에는 그래도 10억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랑 문옥 씨가 한 사람당 5만씩 내면 되겠습니다!"
"현우 씨야 말로 멍청하게 딱 5만 같네요!"
서문옥은 이 말을 듣고 하현우를 매섭게 쏘아보며 이 자식이 입은 잘도 달렸는데 말은 왜 이따위로 하는가 생각했다.
"죄송합니다, 그게 아니라 5억이라 말한다는게!"
하현우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자, 자, 이따가 내가 돌아가서 경호원 보고 연락을 도와달라 하겠어. 이삼일 후에 이태호 그 자식 시체가 거리에 널브러져 있을 테니 우리끼리 축하합시다!"
이영호가 일어서자 다들 재빨리 다시 잔을 부딪쳤다.
식사를 다 마칠 즈음 하현우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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