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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장

"수연아, 너는 왜 욕심이 끝이 없어?" 신수민은 보다 못해 즉시 "형부가 아빠에게 차를 사주는 것은 출근하는데 편해라고 사주는 거지. 너는 왜 차가 필요한데? 차를 사줘도 기름값 낼 돈은 있어?" "흥, 내가 기름 값을 왜 못 내? 차 사주면 당연히 기름 값을 낼 수 있지." 신수연은 콧방귀를 뀌며 또 애원하는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이태호는 웃으며 "사실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네 형부잖아. 지금 있는 돈은 평생동안 써도 다 쓸 수 없어. 너한테 차 한 대 사주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야!"라고 말했다. "진짜?" 이태호의 허풍이 엄청나다고 느꼈지만 이태호의 승낙을 듣고 그녀는 기쁨을 참지 못했다. 만약 이태호가 정말 돈이 있다면 어쨌든 차를 선물 받을 수 있고, 만약 이태호가 돈이 없다면 이태호를 시험해 보는 셈이 되니 어쨌든 손해보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형부를 열 번 불러야 해. 안 그러면 사주지 않을 꺼야!" 이태호는 못 된 미소를 지으며 신수연에게 말했다. "부르면 부르는 거죠!" "형부, 형부, 형부…." 신수연은 다른 건 상관없고 좋은 차만 있으면 형부라는 소리 열 번도 부를 수 있었다. 이태호는 속으로 기뻤다. 남의 선물을 받았으면 일을 해줘야 하니. 처제를 설득시키면 이 일은 어느 정도 완성했다고 생각했다. 이후 처제가 나서서 자기를 위해 좋은 말을 하면 그 집 사위로 인정하겠지? 이태식과 연초월은 눈을 마주쳤는데 표정이 약간 이상했다. 우리 아들 농담하는 거 아니죠? 정말 그렇게 많은 돈이 있어요? 설마 그 신비로운 고인이 정말 이태호에게 많은 돈을 줬단 말인가?그런데 지금 보니까 진짜인 것 같네. 신수민은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생각하니 돈이 아까웠다. 자신도 모르게 신수연을 한 번 쳐다보더니 "너는 정말 한심한 아이구나. 전에 네 형부를 무시하지 않았느냐? 지금은 입에 꿀을 발랐어!"라고 말했다. 신수연은 고개를 들고 "내가 그를 무시한 것은 그가 가난했기 때문이지. 하지만 지금은 나에게 좋은 차를 사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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