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59장

“기능이 제대로 된 남자라면 당연히 못 참는 거 아니야?” 두 사람은 그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양 박사의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조수연은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한 뒤,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와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공용 사무실이었는데 다른 의사들은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고 있고 양 박사는 보이지 않았다. 유은정은 어쩔 수 없이 자리에 있는 한 의사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죄송한데 혹시 양명훈 박사님 지금 어디 계신가요?” 유은정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에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남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녀에게로 쏠렸다. 그들 중 한 남자는 조용히 손가락으로 동쪽에 있는 한 방을 가리켰다. 유은정은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는 평소의 싸늘한 표정으로 돌아와 남자 의사가 가리킨 사무실로 향했다. 양명훈은 누구랑 통화 중이었는데 갑자기 들어온 그들을 보자 당황하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허락도 없이 누가 들어오라고 했죠?” 조수연은 미심쩍은 표정으로 양명훈을 바라보았다. 어쩐지 이 박사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 그녀는 일단 의혹을 내려놓고 목적을 설명했다. “박사님께서 송강일보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수락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호 주사제가 환자를 코마 상태에 빠뜨리게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셨다고요.” 양명훈은 순간 당황하며 어색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내일 아침에 보도될 내용인데 어떻게 알았어요?” 조수연이 물었다. “그게 중요한가요? 우린 우리 약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고 양 박사님의 기사가 그대로 실리면 저희는 무고죄로 양 박사님을 기소할 생각입니다.” 유은정도 정색해서 압박을 가했다. “아직 기사 나가기 전이니까 얼마든지 만회할 기회는 있어요. 기자에게 그 기사 올리지 말라고 연락하세요.” 양명훈은 천천히 안정을 되찾고 느긋하게 찻잔을 들며 말했다. “병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학벌도 아무것도 없는 남자가 식물인간 환자를 깨운 과정을 목격했죠. 그렇다면 그 환자는 왜 갑자기 코마 상태에 빠졌을까요? 당신들이 개발한 시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