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장
정 매니저는 할 말을 잃었다.
그는 그저 이장훈한테 잘 보이려고 한 말이었는데 이장훈이 정말 때리라고 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빌리지 클럽 매니저가 고객을 때린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 클럽은 이장훈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고 클럽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의 말을 들어야 했기에 안 들을 수가 없었다.
그만두지 않는 이상은 무조건 들어야 했다.
엘리베이터는 서서히 9층으로 올라갔다.
이장훈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역시나 약국처럼 인테리어를 한 방에서 성양명을 보았다.
성양명은 진작에 이장훈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고 그를 보자 웃으며 말했다.
"도련님, 무슨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말만 하면 클럽 전체가 도련님을 위해 움직일 겁니다."
이장훈은 호랑이 골조를 꺼내며 말했다.
"제 사부님이 저에게 준 미션이 호랑이 골조를 가져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그 호랑이 골조입니다."
성양명은 조금 놀랐다.
"벌써 호랑이 골조를 찾았어요?"
그는 조심스럽게 호랑이 골조를 건네받고 위아래로 훑어보고 아무 문제 없는 걸 확인하고 상자에 넣었다.
그러고는 공양 테이블에 놓았다.
이장훈은 공양 테이블을 보았는데 빈자리가 여러 개 있는 걸로 보아, 아마 다른 물건도 놓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는 지난번 성양명이 첫 번째 미션을 완성하면 사부님에 관해 말해주겠다던 말이 생각났다.
지금 그는 너무 알고 싶었다.
"지금 사부님에 관해 알려줄 수 있어요?"
성양명은 이장훈에게 앉으라고 하고는 옆에 서서 말했다.
"도련님 사부님 신분이 아주 복잡해서 많은 일은 알려줄 수 없어요. 하지만 한가지 신분은 알려줄 수 있어요. 그분은 의문 귀수였어요."
'의문 귀수?'
이장훈은 그 네 글자를 처음 들었다.
그는 의문 귀수가 뭔지 궁금했고 묵묵히 성양명을 쳐다보며 그가 계속 말하기를 기다렸다.
이장훈이 말하지 않자 성양명은 이어 말했다.
"의수 귀문은 쉽게 말해서 바로 의문 수장입니다. 의문은 아주 복잡해요. 마치, 유가, 법가, 종횡가, 병가처럼 안에 유파가 많아요. 의문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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