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6장
"그렇구나.”
진나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헛소리를 했다.
"오빠가 설마 주현규 아저씨와 심서 아저씨를 통해 알게 된 건 아니겠죠?"
"아닐거야.”
안소희는 부인했다.
비록 그들이 진나준에게 선을 보게 한 적도, 그의 혼사를 서두른 적도 없지만.
하지만 진나준의 성격상 누구의 소개로도 선을 보지 않는다.
"시간 나면 오빠한테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에 한 번 오라고 해.”
안소희는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진나은은 하나하나 대답했다.
"그래요."
"진나은."
안소희가 갑자기 입을 열다.
진나은은 자신의 계획서를 잘 간수하고,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답했다.
"왜요?"
"엄마가 사나워 보여?”
안소희의 그동안의 담담함과 여유는 사라졌다.
예전에 안소희는 무엇이든 스스로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데, 지금 갑자기 어른이 된 것이 좀 익숙하지 않았다.
만에 하나 첫 만남에서 한윤진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주면 진나준의 감정을 망칠 수 있다.
"하나도 안 사나워보여."
진나은은 진심으로 말했다.진나은이 안소희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사랑이 넘쳐났다.
"약간 허당기 있고 사랑스러워요!"
안소희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똑똑하지 않아 보여?"
"엄마가 똑똑하지 않으면 나랑 오빠는 바보예요?”
진나은은 안소희가 왜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졌는지 몰라 계속 위로했다.
“걱정마요. 한윤진이 엄마를 엄청 좋라할거니까.”
안소희는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 조금만 더 친해져도 여린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장담할 수 없어도 한윤진은 분명 그녀에게 호감을 가질 것이다.
"이따가 돌아가면 둘이 시간 있는지 물어볼게요."
진나은은 진나준이 이미 미래의 새언니를 데리고 부모님을 뵙게 하고 싶었다.
"만약 있다면 요사이에 뵙고, 없으면 다시 약속을 잡을게요."
"알겠어."
안소희는 대답했다.
두 사람은 또 잠시 이야기 한 후에야 이야기를 끝냈다.
밥을 같이 먹으려던 참이었는데 진이준이 벌써 돌아왔다.
깨끗한 흰색 셔츠에 단추를 빈틈없이 채운 그는 절제된 섹시함에 산만한 침착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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