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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1장

진나준은 그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덤덤한 어조로 말했다. “왜그래?” "우리는 협력할 뿐이야." 한윤진은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녀는 진나준과 많은 이익 분쟁을 하고 싶지 않았다. "너는 나에게 이렇게 많은 것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 결혼 후에 우리는 그런 일도 없고 아이도 있을 수 없어." 그녀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다. 지금까지 그녀는 남녀 모두에게 성적 충동이 없었다. 그런 생각도 없었으며, 더욱이 누구의 마음도 움직여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조금 걱정되었다. 진나준은 잘생겼고, 신사답고, 예의 바르고, 집안 배경이 좋고, 그녀에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우수한 사람을 마주하여 자신이 정이 들까 봐 한윤진은 걱정했다. "방금 말했잖아.” 진나준은 싱겁게 말했다. 한윤진은 평온한 시선으로 그를 보았고 마치 그녀의 말뜻을 모르냐고 묻는 듯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진나준은 차를 몰며 답했다. "결혼 후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할 수 없고는 계약서에 다 얘기했으니 그것 말고는 신경 쓸 필요 없어." "나 짝사랑하는 거 아니야?” 한윤진은 담담한 표정으로 자신의 허황한 상상을 말했다. 진나준은 그녀를 한 번 쳐다보고는 계속 차를 몰았다. “내 사전에는 짝사랑이 없어.” 만약 그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직접 추구할 것이다. 함께 하는 데 성공하든지, 아니면 아직 뼈저린 감정을 끊든지. "그런데 왜 나한테 잘해줘?" "너는 내 약혼녀야." "정 없는 약혼녀도?" "넌 그럴 가치가 있어." 진나준은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의 대답을 들은 후 한윤진은 그의 생각도 대충 알 수 있었다. 무슨 생각이 난 듯 진나준이 물었다. "결혼식은 올릴거야?" "아니." 결혼식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행복의 전당에 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한 한윤진은 거절했다. 두 사람은 협력 관계이기에 결혼식은 쓸데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녀는 이런것에 별 관심이 없었다. "나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바닥에 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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