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8장
진나은은 할 말을 잃었다.
"알겠어. "
진나은은 길을 비켰다.
"돌아가. ”
조진한은 그 말에 마음이 편치 않았고, 자신의 극단적인 감정까지 고려하며 고개를 돌리지 않고 떠났다.
차를 타고 떠난 그를 보며 진나은은 나영재와 나란히 앉아 조진한의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으냐고 물었다.
“쟤 어디 아픈거 아니예요?”
"응."
나영재는 인정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조진한의 아버지는 나 때문에 그 집안 일에 관여한 이후로 그를 때리지 않았는데.”
진나은은 옛날 일을 추억하면서 말했다.
“맞죠. ”
나영재는 회억했다.
"비슷해. ”
"그럼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요?”
진나은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예전에 그녀는 조진한의 아버지가 왜 그를 밖으로 끌고 나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때렸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나영재에게 물어보니 그의 아버지가 그렇게 한 것은 조진한의 체면을 구기고 조진한의 앞으로 자신을 어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기에 마음의 상처는 악화되지 않아야 한다.
어쨌든 그들이 만난 후부터 나영재는 그를 잘 보살폈고, 친아버지도 바빠서 예전처럼 그를 대하지 않으셨다.
"그동안.”
진나은은 또 물었다.
“이상한점 못 발견했어요?”
나영재는 생각해보며 답했다.
"아니. ”
"이상하다.”
진나은은 이해가 안갔다.
"그런데...”
"근데 뭐요?”
진나은은 이어서 물었다.
"감정이 특정한 값으로 유지돼 온 것 같아.”
나영재는 회억에 따라 진나은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네가 나타났을 때만 조금 흔들려. ”
진나은은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그래서요? ”
"말하기는 어렵지만 좀 이상해.”
나영재는 말을 거두고 진나은에게 자신의 추측은 알리지 않았다.
조진한이 전에 그에게 한 말을 종합해 보면.
답은 이미 명확하다.
"잠깐 나갔다 올게. "
진나은은 뭔가 생각난 듯 벌떡 일어섰다.
" 돌아와서 자세히 이야기해요. ”
나영재는 응하고 어디 가냐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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