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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6장

아쉽지만 그 트럭에는 남지현이 없었다. 염나연은 그 속에 담긴 뜻을 알아차렸다. “못 믿는 거 알아. 네가 예쁘다고 남지현 씨가 안 떠날 줄 아나 보네.” 주희는 휴지를 뽑아 손을 닦았다. “하지만 너 같은 모태 솔로는 모르는 것들이 있지.” 염나연은 머리를 넘기며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남자라는 건 얼굴 말고 기술도 봐.” “그래, 너 기술 좋다.” 주희는 진지하게 한마디 했다. “아니면 언제 네 남자 친구랑 같이 실습 강의를 열지 그래? 수강료도 줄까?” 염나연은 그 말에 화가 치밀었다. 하지만 이내 빠르게 진정했다. 그의 시선이 주희를 훑어보더니 또박또박 말했다. “얼굴 좀 예쁜 거 말고는 말 잘하는 게 다잖아 너. 나중에 남자 친구 뺏기고 울지나 마.” “얘기 끝났어?” 주희는 더는 들어줄 수가 없었다. 염나연의 저 자신감이 어디서 나온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말 다 했으면 좀 비키지 그래? 나 좀 나가게.” 이 바닥에 대해 그녀도 조금은 알고 있었다. 대부분의 남자들도 확실히 염나연의 말대로 손짓만 해도 넘어간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절대다수의 남자는 그저 주도권을 넘겨주는 것에 불과했다. ‘저 녀석, 왜 이렇게 순진해.’ 염나연도 그녀에게 져줬다. 두 사람이 밖으로 나가자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그녀에게로 향했다. 주희는 염나연이 했던 말이 떠올라 그녀가 남지현에게 무슨 수작이라도 부릴까 봐 먼저 입을 열었다. “다들 천천히 놀아. 나랑 지현이는 일이 좀 있어서 먼저 갈게. 결제는 나한테 달아두고.” “뭐가 그렇게 급해.” 염나연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아까 했던 말은 농담이야. 네 남자 친구 진짜로 안 뺏어.” “좀 더 놀다 가. 게임 같이 하자.” “우린 아직 네 남자 친구랑 제대로 놀지도 못했단 말이야.” “그러니까 말이야.” “자리에 있는 모두가 한 마디씩 보탰다.” 염나연은 남지현도 따라서 일어나는 걸 보고는 진짜로 가려 한다는 걸 깨닫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가겠다면 안 말릴게. 룰대로 네 남자 친구보다 우리가 묻는 질문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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