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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장

하석훈은 다시 말을 이었다. “아영아, 솔직히 말할게. 이 프로젝트는 좀 독특해서 사람들 대부분이 손해를 볼 거라 생각해. 그래서 거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지 않지만 나는 이 프로젝트에 큰 가능성이 있다고 봐. 성공하면 몇 배의 수익을 낼 수 있고 우리 회사도 명성을 쌓게 될 거야.” “알다시피 이 회사는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나도 이제 막 귀국한 터라 자원이 부족해. 이 프로젝트는 내게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어. 아영아, 내가 이 투자를 따낼 수 있도록 네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나는 당황한 듯 말했다. “근데 나한테는 그럴 능력이 없어.” 솔직히 하석훈이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았다. 나는 가진 것도 능력도 없는 몰락한 재벌 집 딸일 뿐이다. 그런 내가 어떻게 그에게 투자자를 데려다 줄 수 있을까? 더구나 회사 안에 나보다 더 유능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가서 투자 이야기를 하는 게 훨씬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석훈이 방금 말한 걸 들어보니 이 프로젝트가 그들의 회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경험도 없는 내가 이 일을 맡으면 오히려 프로젝트를 망칠까 봐 두려웠다. “석훈아, 내가 너를 돕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정말 내 능력 밖이야. 차라리 회사에 능력 있고 경험 많은 사람들에게 맡겨.” 하석훈은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 “사실 이번에 만날 투자자 중 가장 큰 투자자가 육승현이야.” “뭐라고?” 나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 그러자 하석훈은 차분히 설명했다. “네가 육승현과 어느 정도 아는 사이인 걸로 알고 있어. 네가 나서면 육승현이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이 커.” “아니, 나... 나랑 그 사람 그렇게 친하지 않아.” 육승현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내 머릿속엔 자연스레 하지훈이 떠올랐다.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 아닌가? 내가 하석훈을 도와 육승현에게 투자를 부탁한다면 육승현이 하지훈에게 말하지 않을까? 그럼 하지훈이 또 나에게 와서 화를 낼 텐데...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때 하석훈이 다시 말했다. “나도 알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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