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7화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 여자는 그의 병실에 함부로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도발했다. 그렇기에 그는 절대로 그 여자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신호위반으로 그가 교통사고 나게 했지만 경솔한 행인인 것을 봐서 그저 상대방이 배상하고 책임만 지면 이 일을 따지지 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여자가 이렇게 대담할 줄 몰랐다.
그렇다면 그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부시혁은 원래 꼭 감고 있던 두 눈을 번쩍 떴다. 그의 눈빛은 한순간 사나워졌지만, 곧 사라지고 말았다.
다음 날.
윤슬은 시끄러운 노크 소리에 깨어났다.
그녀는 부시혁의 품에서 꿈틀거리면서 눈을 뜨지 않으려 했다. 그녀는 아직 덜 깼는지 눈을 감은 채 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혁 씨, 누가 왔어요."
부시혁은 눈을 뜨고 고양이처럼 자기 품에 웅크리고 있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며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들었어."
"빨리 가서 문 열어 줘요."
윤슬은 이마를 찌푸리고 가녀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자기가 어디 있는지조차 잊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가 자기 집인 줄 알았다.
부시혁은 그녀를 안으며 말했다.
"괜찮아. 알아서 들어올 테니까. 계속 자."
"네."
윤슬은 너무 졸려서 여기가 어딘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그녀는 그의 계속 자라는 말에 더는 억지 부리지 않고 이불을 자기 머리 위까지 덮으며 계속 잤다.
그 모습에 부시혁은 가볍게 웃었다. 그는 그녀를 안고 있던 팔을 가볍게 떼어내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문밖을 향해 대답했다.
"들어오세요."
문밖에 있던 사람은 문을 두드리는 걸 멈추고 손잡이를 돌렸다.
병실 문이 열렸다. 장 비서와 임이한이 문밖에 서 있었다.
두 사람은 이미 깨어나서 침대에 앉아있는 남자를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장 비서는 걸어오면서 입을 열었다.
"대표님, 드디어 깨어나셨군요. 제가……."
"목소리 좀 낮춰!"
부시혁은 그의 말을 자르고 손가락을 입가에 대며 소리를 낮추라고 했다.
장 비서는 의혹이 담긴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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