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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1화 땅문서

“당연하죠!” 윤슬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유나를 보며 말했다. “유나 씨, 너무 고마워요. 유나 씨 덕분에 이익을 봤어요.” 고유나는 이를 악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부시혁이 고유나의 허리를 감싸며 말했다. “우리 그만 가자.” “그럼 부 대표님, 유나씨 조심히 가세요. 다음에 하이시에서 만나요!” 용주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부시혁과 고유나는 시무룩한 얼굴로 자리를 떠났다. 그때, 육재원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애들아, 너네 오늘 정말 멋있었어. 부시혁이 저번에 푸른 태양의 심장 목걸이로 이득을 봤는데 이번에는 더 큰 이익을 봤네. 두 사람 나갈 때 표정 봤어? 나 진짜 웃겨 죽는 줄 알았다니까.” 윤슬이 참대 머리맡에 있던 물컵을 들어 빨래도 물을 마시며 말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되지.” “그건 맞지.” 육재원이 진지하게 윤슬을 쳐다보며 말했다. “근데 윤슬아 이 일 정말 더 알아보지 않아도 되겠어?” “응.” 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유나를 감옥에 넣을 수 있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어. 부시혁 말도 맞아. 우리가 고유나를 감옥에 넣으면 고가 집안과 천강 그룹의 갈등이 더 심해질 거야. 그럼 고가 집안에서 궁지에 든 천강 그룹을 가만 안 둘 거야.” 현재 천강은 힘이 약해져서 고가 집안의 상대가 안 된다. 때문에 절대 고가 집안과 맞설 수 없다. 육재원은 윤슬의 말을 이해하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아쉽긴 하지만, 그 많은 것들을 손에 넣는 것도 괜찮아. 특히 고도식이 그 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화가 나서 가만있지 않을 거야.” 윤슬은 육재원의 말을 듣고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고도식이 하이시에서 첫 번째로 별장 단지를 만들고 싶어서 장원 별장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들었어. 우리가 이 땅을 뺏었으니 분명 배 아플 거야.” 육재원이 고도식의 불행에 기뻐서 박수를 쳤다. “누가 고도식한테 아버지와 약혼자를 속이는 딸을 두라고 했어!?” ‘아버지와 약혼자를 속여?’ 지난번 고유나는 윤슬을 교통사고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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