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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화 큰형님의 옛날이야기

윤슬은 그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임이한은 끊긴 전화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예상대로였다. 그녀는 처음부터 자신을 믿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은 임이한은 깍지를 끼고 무릎을 감싸 안았다. 그는 그의 맞은편에 있는 사람을 보고 말했다. “오지 않겠데.” “다 들려요.” 유신우가 차를 마시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임이한의 안경에 그의 모습이 비쳤다. “진짜 나와 함께 고유나를 상대할 거야?” “우리 누나를 괴롭혔으니 벌을 받아야죠. 당신은 의사 나는 해커. 제가 증거를 말끔히 해결해 주면 좋은 거 아닌가요?” 유신우가 임이한을 쳐다보며 물었다. 임이한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잘 해보자고.” 유신우가 그의 말을 무시하고 찻잔을 놓고 떠날 준비를 했다. 임이한이 그의 뒷모습을 보고 말했다. “너 빨리 병원에 가봐. 마음에 병이 심각해. 그냥 그대로 두면 자기 자신마저 망칠 거야!” 그 자리에 멈춰 선 유신우가 돌아보지도 않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관심 꺼주세요!” “너를 걱정하는 게 아니야. 윤슬을 걱정하는 거지. 네가 아프면 윤슬도 힘들어할 거야.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임이한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유신우가 두 주먹을 꽉 쥐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떠났다. 임이한이 수술칼을 손에 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유신우가 앓고 있는 병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평소에 아무런 티가 나지 않지만 큰 충격을 받으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한다. 유신우가 윤슬에게 강한 집착을 하고 있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그는 윤슬을 납치할것 같았다. 자신이 있는 한 유신우가 그런 행동을 하게 절대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가 윤슬에게 손을 대는 순간 그를 죽여버릴 것이다. 아무리 강한 병을 갖고 있는 환자여도 사이코패스인 자신의 눈을 속이지 못해! 자리에서 일어난 임이한은 환자의 차트를 손에 쥐고 병실로 향했다. 부시혁의 병실에 도착한 그가 문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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