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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윤슬한테 주려고

윤슬이 보낸 물건이라는 소리를 들은 부시혁은 순식간에 태도를 바꿨다. “윤슬이 보냈다고?” 부시혁이 손에 쥔 필을 꼭 쥐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본 장 비서는 얼른 손에 쥔 것들을 부시혁에게 건네주며 일부러 물었다. “대표님, 안 가지실 거면 재무부로 가지고 갈까요?” 그는 부시혁이 거절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옆에 둬.” 부시혁이 턱을 한 번 들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네.” 장 비서는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장 비서의 생각대로 부시혁은 윤슬이 보낸 물건들을 남겨뒀다. 그가 속으로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으면서 담담한 척하고 있다는 것도 장 비서는 잘 알고 있었다. 윤슬이 보낸 물건들을 부시혁의 옆에 둔 장 비서가 사무실을 나설 준비를 했다. 그때, 그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이 울렸다. “대표님, 잠시 전화 좀 받고 오겠습니다.” 장 비서가 프런트 직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확인하곤 말했다. 장 비서의 말에 대충 대답한 부시혁의 시선은 여전히 윤슬이 보낸 물건을 향해있었다. 자신이 이곳에 없었다면 부시혁이 당장 물건들을 뜯어봤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장 비서는 사무실을 벗어났다. “대표님, 고유나 씨께서 오셨다고 합니다.” 잠시 후, 장 비서가 돌아와 말했다. “왜?” 부시혁이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모르겠습니다, 아마 대표님이 다친 것 때문에 온 것 같습니다.” 장 비서가 부시혁의 휠체어를 바라보며 말했다. “올라오라고 해.” 부시혁이 미간을 문지르며 말했다. “네.” 장 비서가 다시 휴대폰을 귓가에 가져다 대고 분부했다. 머지않아, 고유나가 올라왔다. “시혁아, 발 다쳤다면서, 어쩌다가 그런 거야?” 고유나는 사무실로 들어서자마자 다급하게 물었다. “그냥 어쩌다가 다친 거야.” 부시혁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더니 말했다.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고유나가 그의 발을 보며 걱정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인대가 늘어난 것뿐이니까 걱정하지 마.” 부시혁이 커피를 내려놓고 대답했다. “내가 어떻게 걱정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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