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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9화 소성을 손봐준다

“있긴 있어.” 육재원은 코끝을 슬쩍 만지며 약간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너도 아는 사람이야. 이덕규, 고등학교 때 나랑 자주 붙어 다니던 애.” “알아. 약간 둔해 보이지만 되게 의리 있고 힘 엄청 센 사람, 맞지?” “응. 아무튼 그때 아버지한테 한번 혼나고 나서 나도 깡패짓 그만뒀어. 그리고 내 자리를 이덕규한테 넘겨줬는데, 공부하는 머리는 없지만 이쪽에 꽤 재능 있더라고. 거기다가 힘까지 세서 이덕규를 반항하는 사람은 없었어.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이덕규랑 아직 연락이 있긴 해. 엄청 큰 조직은 아니지만 하이 시에서 어느 정도 이름이 있는 조직이야. 사람 몇 명 찾는 거라면 아마 문제없을 거야.” 육재원은 가슴을 치며 장담했다. 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어. 그냥 손만 봐주면 돼.” “우리 윤슬, 이젠 이런 나쁜 짓도 할 줄 아네?” 육재원은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윤슬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윤슬은 약간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기침을 몇 번 했다. “아니, 소성이 너무 짜증 나서 그런 거야.” “성격 좋고 마음씨 착한 윤슬이 이러는 거 보면 소성 그 사람이 얼마나 나쁜지, 상상이 가네.” 육재원은 손을 펴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소성이 도대체 뭘 했길래 이러는 거야?” “자세한 건 알려줄 수 없지만, 아무튼 소성이 시혁 씨를 건드려서 내가 이러는 거야. 늘 받기만 하고 시혁 씨한테 해준 게 없잖아. 내 능력으로 도와주고 싶어도 움직이기 쉽지 않아.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시혁 씨를 위해서 뭔가 해주고 싶어.” 윤슬은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자 육재원이 입을 삐죽거리며 약간 질투했다. “그러니까 부시혁 때문이다? 난 또 소성이 너한테 무슨 짓을 해서 복수하는 줄 알았네.” 윤슬은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표정으로 육재원의 팔을 툭 쳤다. “도와줄 거야, 말 거야?” “네가 직접 부탁했는데, 어떻게 거절하겠어?” 육재원은 윤슬을 힐끗 쳐다보았다. “어차피 어려운 일도 아니고. 내가 입만 열면 되는 일이야.” “고맙다.” 윤슬은 술 대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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