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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9화 바로 기소

H국은행의 행장인 이민이 게시글을 올렸다. [어제 오후 저도 호텔에 같이 있었습니다. 지금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문일 뿐입니다. 소문에 휘둘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과하실 분들은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실 분들은 인정하세요. 괜히 일을 복잡하게 만들지 맙시다.] 윤슬은 이 행장이 리트윗하고 게시글을 올린 것을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다. 부시혁이랑 육재원은 동시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왜 그래?” 부시혁이 먼저 물었다. 윤슬은 그에게 핸드폰을 건네주며 말했다. “이 행장이 날 도와서 해명해 줬어요.” 부시혁은 고개를 살짝 올렸다. “당연히 나서야지, 내 돈까지 받았는데.” 윤슬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참, 묻는 다는 것을 까먹었네요. 날 도와서 부품을 가져온 거 보니 신한 그룹이 먼저 계약을 파괴하고 부품을 소성에게 준 일을 알게 된 거죠? 시혁 씨 성격으론 그 사장을 가만히 놔둘 것 같지 않은데요.” 부시혁은 입꼬리를 올렸고 부정하지 않았다. “역시.” 윤슬은 부시혁을 보면서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계약 위반은 뭐 배상으로 끝날 일이 아니야. 법에 어긋난 일이니까 법의 심판으로 가야 할 곳에 갔어.” 하지만 윤슬은 이 일이 이렇게 간단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감옥에 보내기 전에 또 뭐 했죠?” 윤슬는 눈을 가늘게 뜨고 부시혁을 보며 물었다. 부시혁은 웃으며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이미 뜻은 분명했다. 그 사람은 호되게 고생하고 감옥에 들어간 것이 분명했다. 윤슬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러면 신한 그룹은 어떻게 되었어요?” “지금은 권력 싸움으로 엉망이 되었을 거야. 그 회사에 관심이 있으면 내가 암암리에 주식을 살게. 내부 싸움이 심해지면 주식이 폭락하니까. 엄청 큰 회사는 아니지만 실력은 갖춘 회사야. 주식을 사서 인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부시혁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치며 윤슬에게 말했다. 윤슬은 잠시 고민하다가 눈이 반짝이었다. “그래요, 저 지금 손에 돈이 좀 있으니까, 한번 시도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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