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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2화 부시혁의 보답

그렇지 않다면 육재원은 그렇게 관대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남자 품으로 밀어내지 않을 것이다. 보아하니 이제 육재원에 대한 경계를 완전히 거둬야 할 때인 것 같다. “어떻게 보답할 건데요?” 윤슬이 부시혁의 손을 잡으며 궁금해했다. 부시혁은 그녀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 섭섭해하지는 않을 거야.” 윤슬은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난 당신이 그들을 섭섭해할 거라고 말한 적 없어요. 당신 같은 사람이 그렇게 인색하게 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부시혁은 낮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당신한테 좋게 보이는 걸 좋아해야 하나?” “그래야죠.” 윤슬은 웃으며 대꾸했다. 부시혁은 그녀의 이마를 살짝 찍으며 말했다. “자, 이제 상은 끝났고 이제는 벌을 말할 차례야.” “벌도 있어요?” 윤슬은 잠시 당황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누구를 벌할 건데요?” 남자는 대답하지 않고 깊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윤슬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무슨 뜻이지?’ “혹시 저를 벌할 생각인 거예요?” 윤슬은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부시혁은 가타부타 말하지 않았다. “당신이 나에게 숨겼으니 오늘 나는 밤에 나랑 잘 지내보는 걸로 너를 벌할 거야.” 부시혁은 윤슬의 귀에 바짝 대고 귓불을 살짝 깨물며 낮은 목소리로 유혹적으로 말했다. 윤슬은 참을 수 없이 몸을 떨며, 그의 말 ‘잘 지내보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차렸다. 이 남자. 윤슬은 얼굴이 빨개지며 말했다. “당신 기회주의자 같아. 기회가 오면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하는 걸 보면.” 부시혁은 낮게 웃으며 윤슬의 말을 끊었다. “그럼 가자.” 시혁은 말을 마치고 몸을 숙여 윤슬을 품에 안고 방으로 향했다. 윤슬은 놀라 소리를 질렀다. “우리 아직 저녁도 다 안 먹었잖아요? 내려 줘요.” “안 먹어도 돼.” “아니 당신.” 윤슬의 마지막 말은 시혁의 키스로 막혔다. 그와 동시에 쾅 하는 문 닫히는 소리가 배경 음악처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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