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2장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독한 자는 독한 자로 상대해야 한다.
자신을 염화진 그 미친 년한테 보내겠다는 말을 듣고 서시월은 절망했다.
서씨 사람들이 아무리 그녀를 미워해도 결국 인성이라는 게 있어 선을 지키겠지만 염회진은 그러지 않다. 베놈에서 일하던 때도 그녀는 무자비로 유명했다.
게다가 자신이 서시우를 해치고 그녀를 속았으니 염화진은 절대로 자신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또 염화진은 프로 고문관보다 더 독해서 서시월은 죽음보다 더 괴로울 것이다.
“안 돼요. 아버지, 오빠. 그동안 함께 보낸 시간을 생각해서라도 제발 그러지 마요. 염화진은 악마예요, 정말요!”
주저했던 서씨 사람들은 서시월이 이토록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결심을 내렸다.
염화진은 무표정으로 귀신처럼 서시월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서시월이 도망을 치고 싶었지만 부장성이 차가운 살기를 뿜어내며 그녀를 막아버렸다.
부장성은 큰 키에 몸도 건장했고 차가운 카리스마는 파도처럼 서시월을 둘러쌌다.
무심하게 밀쳤는데 서시월은 테이블에 세게 부딪혀 위에 놓여진 문서를 떨어트렸다.
남녀의 힘 차이가 너무 커서 서시월은 등이 너무 아파 말 할 힘도 없었다.
부장성이 그녀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어디로 가려는 거죠?”
“저, 저...” 서시월은 말을 잇지 못했다.
갑자기 팔에서 통증이 느껴지더니 염화진이 그녀에게 주사를 넣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 주입은 이미 완료된 상태였다.
“염화진, 뭐하는 짓이야?”
염화진이 차갑게 웃었다. “모든 일을 순순히 내뱉게 하는 좋은 약이거든.”
염화진이 베놈에서 높은 지위를 가졌지만 강안영 모녀는 그녀의 신분 때문에 믿음이 가지 않았다.
일부 연구와 업무만 처리할 수 있고 베놈의 가장 중요한 비밀은 전혀 접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서시월이 죽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서씨 사람들은 그녀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었다.
모녀 둘이 오랫동안 계획을 세웠으니 심웅과 무관할 리가 없다.
지금 심웅은 흔적도 찾을 수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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