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0장
교통사고를 당한 서시한을 달래기 위해 서정희는 병원해서 자신과 서시우의 계획을 전부 그에게 밝혔다.
남들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서시우는 뒤에 숨고 서시안은 사람들이 보는데서 움직였다. 둘은 호흡을 맞추며 서로를 도왔다.
서강태도 역시 진실을 찾고 있었다. 모든 단서들을 모아보니 진범이 강안영이라고 의심했다. 그래서 자신을 미끼로 둔 것이었다.
항공 사고 이후 서강태는 연락이 끊었고 서시우는 지난 며칠 동안 걱정에 시달렸다.
드디어 서강태의 행방을 알아냈고 그는 소식을 듣자마자 서정희한테 알렸다.
서정희는 방금 자신의 가족을 찾았고 서시한의 목소리를 듣자 마음이 복잡했다.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 말을 할 수 없었다.
“정희야, 왜 그래?”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서시한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급히 물었다. “무슨 일 있어?”
서정희는 진정하고 입을 열었다. “아니에요, 그냥...”
그녀가 울먹거리자 서시한은 더 걱정했다. “무슨 일 있으면 숨기지 말고 알려줘. 의붓오빠가 되었으니 이젠 가족이잖아. 집이 일 때문에 복잡하지만 그래도 널 지켜줄 수는 있어.”
이 말에 서정희는 마음이 따뜻했다. 그녀의 진짜 신분을 몰라도 서시한은 여전히 그녀를 부드럽게 대했다. 이것이 혈연의 힘인 것 같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알아내지 못한게 있다. 왜 서씨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몰랐을까?
서정희가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강은정은 여섯째 아이를 낳고 출혈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녀가 가족 모르게 다시 출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자신과 나이와 생일이 비슷한 유일한 사람이 서시월이었다. 즉, 자신이 진짜 여섯째 아가씨이고 서시월은 가짜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정리됐다. 그녀는 오래 전부터 심웅이 혼자서 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서씨 내부에서 그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서시월이었다!
그녀의 동기가 도대체 뭔지 고민했다. 온 가족이 그녀를 예뻐했는데 굳이 이런 일을 한 이유가 뭘까?
서시월이 서씨의 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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