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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장

‘설마 이 여자가 지씨 가문 어르신의 생일파티에서 자기를 계략에 빠뜨린 자가 백설아라는 것을 눈치챘나?’ 전이경 눈살을 찌푸리며 지수현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무슨 뜻이에요?" 지수현이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무슨 뜻이라니요? 그건 당신들이 더 잘 알 거 아니에요? 그쪽 여자 친구가 입고 있는 이 드레스는 제가 신설리에게 준 생일 선물인데, 왜 지금 이 여자가 입고 있는지 어디 설명해 봐요?" 백설아는 수치심과 분노가 치밀어 올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설마 이 드레스가 지수현이 신설리에게 선물한 거였어?’ 전이경이 코웃음쳤다. "제가 이미 사람을 시켜 신설리에게 돈을 전해주게 했으니 이 드레스는 이제 제 여자 친구의 거예요!" 지수현은 눈썹을 치켜세우고 말했다. "과연 뻔뻔한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신설리가 당신에게 드레스를 팔겠다고 말한 적 있어요?" 전이경은 굳은 표정으로 침묵한 채 말을 하지 않았다. 백설아는 억울한 표정을 지은 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지수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지수현 씨, 저는 이 드레스가 그쪽이 신설리 씨에게 선물한 것인지 몰랐어요. 저는 단지 이 드레스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이경 씨더러 신설리 씨의 손에서 사다 달라고 부탁했을 뿐이에요. 만약 탓하려면 저를 탓해요!" 지수현은 신설리가 왜 백설아에 지게 되었는지 마침내 알게 되었다. ‘남자라면 이런 가련한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기 마련이지.’ "그쪽은 마음에 들면 남의 것을 꼭 빼앗아야 직성이 풀리나요? 제가 보기에 당신은 남의 애인 빼앗는 데 맛 들여서 남의 것은 무엇이든 빼앗으려고 하는 것 같네요.” "지수현 씨, 말이 너무 심하잖아요? 저는 정운이의 체면을 봐서 당신의 무례를 참아주고 있는 거예요!" 허정운이 담담한 표정으로 전이경을 힐끗 보더니 무표정하게 말했다. "참아줄 필요 없어." 백설아가 기쁜 마음에 눈동자를 반짝였다. ‘보아하니 허정운은 지수현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분명해.’ 전이경이 깜짝 놀라더니 조롱기 가득한 눈빛으로 지수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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