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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장

지수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언짢은 기색으로 입을 열었다. “건드리려는 걸 당신은 어느 눈으로 봤어요?” “두 눈 다요.” 지수현은 어이가 없었다. 뜬금없어! 그녀는 더 이상 허정운을 대꾸하기 귀찮아 고개를 돌렸고, 마음속으로는 허천일을 조사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곧 지수현은 이 생각을 단념했다. 그녀가 허정운과 이혼하면 허씨 가문과는 더 이상 아무런 관계가 없기에 허천일이 위험한 사람일지 언정 그녀와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 점을 깨달은 지수현은 가슴을 짓누르고 있던 큰 바위가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 같았다. 한편, 정현정은 본가로 돌아가자마자 허경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진 씨, 허천일이 돌아왔어요.” 30분도 안 되어 허경진은 본가로 돌아갔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예요?” 그는 허씨 할머니 댁으로 가는 길에 정현정의 전화를 받고, 바로 차를 돌려 돌아왔다. “할머니가 케이크를 자르려고 할 때 갑자기 나타났어요, 설마 이번에 돌아외서 정운이와 허씨그룹 상속권을 다투는 건 아니겠죠?” 애초에 허진과 소희 부부가 교통사고로 함께 세상을 떠나지 않고, 허천일도 갑자기 실종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허 씨 그룹 대표는 허정운이 아닐 수도 있다. 허경진은 표정을 굳히며 고개를 저었다. “모르겠어요, 먼저 지켜봅시다. 정운이가 계속 허 씨 그룹을 경영해 왔으니, 주식을 원하면 줄 수 있어도, 정운이 손에서 허 씨 그룹을 빼앗긴 쉽지 않을 거예요.” 정현정은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떠났으면 영원히 오지 말지 왜 다시 돌아온 거예요!” 가능하다면, 그녀는 허천일이 평생 돌아오지 않기를 바랐다. 허경진은 굳은 표정으로 냉정하게 그녀를 보며 말했다. “어쨌든 천일이는 제 조카예요, 게다가 그의 부모님까지 다 돌아갔으니, 앞으로 내 친아들처럼 생각할 거예요. 그러니 다시는 이런 말 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허경진의 차가운 말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정현정은 마지못해 대답했다.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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