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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주 감독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소리쳤다. "컷!" 그는 흥분해서 소희를 바라보았다. "아주 완벽해. 이것이 바로 내가 상상했던 효과야!" 액션 디렉터도 멍해졌다. 소희는 또 그가 설계하지 않은 동작을 추가하여 몸을 뒤집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전반 과정을 더욱 완전하고 합리하게 했다! 그는 전의 그 대역과 네다섯 번 소통했지만 효과는 여전히 형편이 없었다. 그는 원래 소희에게 전혀 희망을 품지 않았는데, 소희가 이렇게 큰 놀라움을 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것도 한 번에! 전문적인 배우라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때 그녀는 감격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소희야, 아주 전문가 같아!" 소희는 담담하게 웃었다. "쿵후 좀 배워서, 전문가라고 할 순 없어요!" "아니, 아니야, 이 십여 년의 기초가 없으면 그 동작을 이렇게 유창하게 할 수 없어!" 디렉터는 진심으로 그녀를 칭찬했다. 옆에 있는 양 조감독은 정남의 어깨를 두드리며 자신의 턱을 만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 영화 찍는데 전혀 당황하지 않다니. 정말 대단한 소녀야. 뭘 해도 다 돼, 인재야!" 정남은 헤헤하며 즐거워했다. "내가 된다고 했잖아요!" "이참에 그녀를 설득해서 촬영팀에 들어오라고 해라. 이렇게 예쁘고 무술도 할 줄 아니 앞으로 쿵후 여신 쪽으로 발전할 수 있지. 절대 대박날 거야!" 양 감독은 말할수록 흥분했다. 정남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건 좀 어려울 걸요!" 다른 여자들은 촬영을 통해 유명해질 기회가 있으면 분명히 위로 올라가려고 갖은 수단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소희는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주 감독은 여전히 카메라 화면을 보면서 끊임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아주 좋아!" 인영은 다가와 화가 나며 말했다. "나 좀 봐요!" 주 감독은 그녀에게 방금 찍은 장면을 보여주며 참지 못하고 말했다. "소희의 눈빛과 감정도 아주 좋아. 너도 잘 따라배워 봐." 인영은 냉소를 지었다. "주 감독님 이게 무슨 뜻이에요? 난 연기를 전공한 사람인데, 지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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