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3화
이제 모두가 가진 단 하나의 신념은 단 하나였다. 이 사전게임에서 지지 않고 소희를 만나러 가는 것이었다.
빈 술잔들은 근처 차량 위에 점점 더 높이 쌓여갔고, 주변에서 외치는 응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힘차게 울려 퍼졌다.
술잔들이 절반쯤 비워졌을 무렵, 술이 가장 약한 명은이 몸을 비틀며 명우에게 기대었다.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이거 참 통쾌하군!”
명요가 물었다.
“괜찮아? 안 되겠으면 옆으로 빠져서 쉬어. 무리하지 마.”
명은이 멋지게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괜찮지! 이 술을 다 비우기 전엔 절대 쓰러지지 않을 거야!”
그는 다시 자세를 바로잡고 술잔을 집어 들었다. 다른 사람들도 더는 말을 아끼고 술잔을 비우는 데 몰두했다.
“힘내라! 힘내!”
“멋져요! 술 다 비우고 나면 제 연락처 받아주세요!”
“이건 진짜 눈호강 그 자체다. 라이브 방송하고 싶어! 강씨 집안 지정 언론 외에도 라이브 방송 가능해요?”
“나 이미 방송 켰어!”
어떤 이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소리쳤다.
주변 사람들이 몰려들며 화면을 보자 모두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원래 몇백 명 정도의 팔로워를 가진 스트리머였는데, 순식간에 라이브 방송 시청자가 3만 명을 넘어섰고, 계속해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었다.
스트리머는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채 더 큰 목소리로 응원을 외쳤고, 다른 사람들도 따라 함께 함성을 질렀다.
응원의 소리가 점점 하나로 이어지며 마치 수천, 수만 명이 한목소리로 환호하는 것처럼 들렸다.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고, 모든 사람은 명우 일행의 술잔을 대신 비워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마침내 마지막 줄의 술잔에 이르렀을 때, 시경과 시야 등이 다가와 마지막 술잔들을 들어 올렸다.
그들은 명우와 그의 일행을 향해 잔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이 술잔을 비우면, 사전게임은 성공하신 거예요!”
명우 일행도 잔을 높이 들어올린 후, 고개를 젖혀 술을 단숨에 비웠다. 마지막 술을 비운 후, 명은은 살짝 비틀거렸으나 곧 자세를 바로잡았다.
양가 사람들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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