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45화
경찰은 김준우의 변명을 들으려 하지 않고, 바로 그를 연행했다. 준우는 억울함에 몸부림치고 고함을 질렀지만, 결국 발길질을 당한 후에야 얌전히 굴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이 상황에 놀라서 숨소리조차 크게 내지 못했다.
경찰이 준우를 데리고 간 후, 서연아는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지승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승현 씨, 일이 성공적으로 끝났어요!”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싶어.]
승현이 단호하게 말하자, 연아는 능글맞게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양을 충분히 넣었으니, 안에서 몇 년은 꼼짝 못 할 거예요. 저도 이제 이곳을 떠나서 몸을 피해야겠어요. 이렇게까지 했으니, 저 잊지 말아 주세요.”
연아는 자신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연아는 항상 호텔에서 준우를 만났기 때문에, 준우는 연아의 취약점을 몰랐다. 하지만 그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둘러 강성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승현은 냉정하게 말했다.
[차라리 김준우가 너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게 좋을 거야.]
그 말을 남기고 승현은 전화를 끊었다.
...
승현은 바로 아심에게 전화를 걸어, 김준우가 체포되었고 한동안 나올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심은 그제야 완전히 마음을 놓으며 말했다.
[네가 제일 큰 공을 세웠네. 원하는 보상이 있다면 말해봐.]
그 말에 승현은 목소리를 낮추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정말 뭐든 줄 거야?”
아심은 잠시 망설이다가 제안했다.
[내가 밥 한번 살게.]
승현은 웃음을 터뜨렸고, 그 웃음은 길게 이어졌다. 아심은 그의 웃음소리에 약간 불안해졌다.
[그만 웃어!]
아심이 약간 짜증스럽게 말하자 승현은 웃음을 멈추며, 부드럽게 말했다.
“내일 이 기쁜 소식을 애서린에게 전해줘. 이제 그녀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응, 그렇게 할게.]
“푹 쉬어.”
[잘 자.]
아심은 전화를 끊으면서, 승현에게 정말로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아심은 애서린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준우가 체포되었고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주었다. 그 말에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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