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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9화

[응?] 강솔은 잠시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숙인 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추하용을 만났어.” [추하용이 누구야?] “주예형의 동창이야.” 진석은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무슨 얘기를 했는데?] “내가 그 사람을 오해한 것 같아.” [무슨 오해?] “설날에 오수재를 만났을 때, 그가 해준 얘기들이 다 거짓말이었어. 오늘 추하용이 그걸 다 설명해 줬어.” 강솔은 오늘 하용이 했던 이야기를 모두 진석에게 말해주었다. 강솔은 늘 진석에게 숨기는 게 없었고, 이 일이 마음속에 걸려서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었다. 진석은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강솔은 의아해서 진석의 이름을 불렀다. 그제야 진석이 입을 열었다. [그럼 넌 어떻게 생각해? 넌 주예형을 오해했고, 여전히 네가 존경하고 동경하던 사람이란 걸 깨닫고, 아직도 좋아한다고 느낀 거야?] 진석의 목소리는 차갑고 날카로워지자, 강솔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말했다. “당연히 아니야!” [그럼 지금 네 마음은 어떤데?] 강솔은 입술을 깨물며 대답했다. “그냥 약간 미안할 뿐이야.” 강솔은 이전에 예형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었고, 이제 그를 오해한 것이 드러나자 약간의 죄책감을 느꼈다. [미안해?] 진석의 목소리는 점점 차가워졌다. [미안하면, 그 사람이 너를 배신한 것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거야?] “아니야!” 강솔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다른 문제야!” 예형의 배신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강솔이 그의 인품을 오해한 건 그녀의 성급함 때문이었다. 두 가지 문제를 혼동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진석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전에는 증오하고 미워했었지. 그런데 이제는 죄책감을 느낀다고? 그 죄책감이 나중에 무엇으로 변할지는 알고 있어?] [강솔, 넌 정말 네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있는 거야?] 그 말에 강솔은 당황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강솔이 입을 열려던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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