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3화
연희는 즉시 웃으며 말했다.
“좋아.”
연희는 카드를 미연에게 건네며 말했다.
“미연이 카드를 섞는 동안, 내가 규칙을 설명할게. 아주 간단해, 카드 크기를 비교해서 가장 큰 카드를 뽑은 사람이 요구해.”
“가장 작은 카드를 뽑은 사람은 요구에 따라야 하지. 요구는 진실이나 벌칙 중에서 선택하는 거야, 어때?”
다른 사람들도 동의했고, 미연은 이미 카드를 다 섞어놓았다. 각자 세 장씩 카드를 받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카드가 공개되었을 때, 연희가 가장 큰 카드를, 유정이 가장 작은 카드를 뽑았다.
예인은 처음에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내 긴장을 풀었다. 처음에는 누군가 카드 조작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자신의 기우였다. 연희는 카드로 장난치듯이 유정을 바라보며 웃었다.
“자, 선택해. 진실이야, 벌칙이야?”
유정은 연희의 눈 속에 담긴 장난기를 보며 그녀가 뭘 원하는지 바로 알아차렸다. 진실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옆에서 예인이 갑자기 냉소적으로 말했다.
“유정 씨는 분명 진실을 선택하겠죠!”
유정은 잠시 멈추고 예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예인 씨는 어떻게 그렇게 잘 맞췄나요?”
서로 잘 알지 못하는데, 예인의 말은 다소 뜬금없고 의외였다.
“유정 씨가 백림 씨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만약 벌칙을 선택해 백림 씨에게 키스하라고 한다면, 아주 난처하지 않겠어요?”
예인은 약간의 적대감을 담아 유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소희는 예인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난처할 게 뭐가 있겠어요? 이미 키스한 적이 있는데요!”
이에 예인은 소희에게 대들지 못하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럼 벌칙으로 정할게!”
연희가 확신에 가득 차서 말했다.
“가서 백림에게 한 번 진하게 키스해. 적어도 1분 동안 말이야.”
예인은 급히 말했다.
“농담이었어요, 유정 씨가 직접 선택하게 해주세요!”
유정은 예인을 가볍게 쳐다본 후, 연희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맞아요, 저보고 직접 선택하라고 하지 않았나? 왜 대신 결정해 버려?”
“첫 번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